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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로봇팔로 꼼꼼히 청소"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5.08 16:42:10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드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서 청소하기 쉽지 않다. 이에 번거로운 청소를 대신 해주는 로봇청소기가 '이모님 가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272억원으로 지난 2019년(1000억원)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박지혜 기자


특히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의 신제품 플래그십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달 'S8 맥스V 울트라'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로보락으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2주간 사용해 봤다. 

S8 맥스V 울트라는 도크까지 화이트 컬러로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갖췄다. 다만 도크에 물통, 오수통까지 있다보니 자리를 꽤 차지했다.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가 청소 중일 때 앱에 뜨는 화면. ⓒ Roborock 앱 화면 캡처


먼저 'Roborock'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기기를 연결했다.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하고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집에 대한 정보 설정을 마치고 맵핑을 한 뒤 청소를 시작했다. 가구와 멀티탭, 카페트 등을 정확히 인식했다.

앱에서 '빠른 명령'을 추가할 수 있어 '진공 청소 후 물걸레 청소'를 추가했다. 빠른 명령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간편했다.
  

카페트 위, 소파 밑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 = 박지혜 기자


카페트를 인식해서 거실에 카페트가 깔려 있어도 문제 없이 청소가 가능했다. 카페트를 청소하는 동안에는 물걸레를 바닥에서 최대 20mm까지 들어 올려 물기를 남기지 않았다.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은 모서리 청소였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로봇팔'로 불리는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돼 좁고 세밀한 부분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사이드 브러시가 있어 좁고 세밀한 부분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 박지혜 기자


머리를 말린 후에 바로 로봇청소기를 돌려도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말끔하게 청소됐다.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를 탑재해 머리카락 엉킴을 초소화했기 때문이다. 

S8 맥스V 울트라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인 'S8 프로 울트라(6000Pa)' 대비 향상된 1만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대신 진공청소 시 소리가 큰 편이라 유튜브 시청에 약간 방해가 될 정도였다.
 
스마트 음성 안내 기능이 적용된 점도 전작과 차별점이다. "헬로 로키"라고 말하면 작동이 시작됐다. 일시 중지, 공간 지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었다.

S8 맥스V 울트라는 물통에 물을 채울 때와 오수통을 비울 때를 제외하고는 신경쓸 게 없었다. 자동 먼지 비움, 물걸레 세척 등 전자동으로 유지보수를 하기 때문에 청소에 들어가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자동 세제 디스펜서도 탑재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물세척만으로도 걸레 세척이 가능했다. 세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온수 세척, 열풍 건조로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충전기선에 걸렸을 때 장애물을 제거해 달라는 알림이 떴다. ⓒ Roborock 앱 화면 캡처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한꺼번에 처리해 가사 노동을 줄이고 싶다면 S8 맥스V 울트라를 추천한다. 다만 장애물 인식이 탁월함에도 드라이기선이나 휴대폰 충전기선에 걸리는 경우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또한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물통형 기준 184만원이다. 삼성전자(005930) 비스포크 AI 스팀(179만원)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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