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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윤석열은 트로이목마" 난리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영수회담 비선 조율 논란 이어 야당에 '총리추천권' 제안 주장에 '굴욕감' 성토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5.08 11:04:3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끝났지만 뒷이야기를 두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이 한바탕 난리다.

7일 <한국일보>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주고받은 이른바 '비선 협의' 내용을 보도한 직후 상당한 충격파를 안긴 것.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측에 총리인사 추천권을 넘기는 것을 언급했다는 주장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을 향한 험한 비난이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 전 함 원장을 통해 "후임 총리를 추천해달라",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사람을 대통령실에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국민의힘 당원 일부가 굴욕감을 토로하며 윤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고 나선 것. 

이날 당원게시판에는 "한국일보 윤석열 기사 충격이다, 진짜 보수 궤멸자다 지금 당장 탈당해라" "탈당하라 민주당 트로이목마 대통령, 어찌 저런 말을 영수회담에서 할 수 있다는 말이냐" "한동훈 죽이고 이재명한테 붙어서 감옥 안 가게 해달라고 빌었냐" 등 노골적인 비판도 눈에 띄었다. 

반면 대통령실은 한국일보가 보도한 비선 논의설을 완강히 부인했는데. 특히 윤 대통령은 기사를 접한 뒤 "그런 말은 한 적도 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회담을 결정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한 것"이라며 "공식 라인을 거쳐서 했다.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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