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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4 탑재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

18개월 만에 신제품 출시…새 아이패드 에어도 선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5.08 08:51:14
[프라임경제] 애플이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였다. 

ⓒ 애플코리아


애플은 7일 진행된 '마음 가는대로(Let Losse)'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와 자체 개발 칩인 M4를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대체로 애플은 매년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아이패드를 내놓지 않았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기존 애플의 맥북에 탑재된 M3보다 성능이 4배 이상 뛰어난 M4가 탑재됐다. M4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M3의 후속 모델로, 2세대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 측은 M4에 대해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중앙처리장치(CPU)의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 등의 특징을 갖춘 '자체 실리콘 제작 능력의 역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M4는 M3에서 처음 선보인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했다. M4는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강력한 M2 대비,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의 CPU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반도체 설계기술인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한 M4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M4의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췄다. 애플의 A11 바이오닉 칩에 처음 탑재됐던 뉴럴 엔진 대비 속도는 60배 더 빠르다.

아이패드 프로. ⓒ 애플코리아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로 출시됐다. 두께는 5.1mm로, 역대 제품 중 가장 얇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Ultra Retina XDR)이 적용됐다. 

프로 모델의 용량은 △256GB △512GB △1TB △2TB 등 4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의 경우 999달러(한국은 149만원)부터 시작하며, 13인치는 1299달러(한국은 199만원)부터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13인치 모델을 공개했다. ⓒ 애플코리아


또한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로 출시되며, 모두 애플의 M2 칩을 장착했다.

가격은 11인치는 599달러(한국은 89만9000원), 13인치는 799달러(11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등 4종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신작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매직 키보드와 영화 제작 등에 쓰이는 아이패드용 편집 시스템 '파이널 컷 프로', 새로운 제스처 등을 탑재한 '애플 펜슬 프로'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미국에서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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