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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충당금 적립에도 높은 수익성…"증권업종 최선호주"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 상회…IB·Trading 이자수지 개선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8 08:39:32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 한국투자증권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8%에 달하는 수익성과 발행어음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12M Fwd) 주당장부가치(BVPS) 16만2258원에 목표(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0.54배를 적용해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를 43.0% 상회한 수치다.

이에 대해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주식거래(Trading)와 기업금융(IB) 관련 이자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됐고, 충당금 부담이 1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와 Trading 이자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약 8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직접 보유로 인한 이자수지 개선과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주식위탁매매(Brokerage) 수수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 이자수지는 1.6% 증가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9% 올랐는데 채권발행시장(DCM) 부문 호조로 인수·주선 수수료와 채무보증 수수료가 각각 67.1%, 30.1%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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