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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엇갈린 금리인하 전망에 '혼조'…나스닥 0.10%↓

WTI, 0.13% 내린 배럴당 78.38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8 08:36:4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방향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1.99p(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6p(0.13%) 증가한 518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69p(-0.10%) 밀린 1만6332.5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당일 연준 위원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금리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이 장기간 금리를 긴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5%다. 하루 전 65.7%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치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3.0bp 내린 4.46%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12bp 하락한 4.47%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0% 반등하면서 105.36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1.72%, 마이크로소프트가 1.02%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도 3.76%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 4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비 18%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이날 신제품을 공개했던 애플은 0.38% 올랐고, 메타는 0.55% 상승했다. 아마존은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알파벳은 1.87% 상승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장 개시 전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전망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주가는 9.51% 급락했다. 

보안업체 팔란티어도 부진한 가이던스가 공개된 탓에 15.15% 하락했다. 최근 상장한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 레딧은 장 종료 후 긍정적인 실적을 공개한 영향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유틸리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경기소비재, IT, 에너지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연료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0달러(0.13%) 내린 배럴당 78.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7달러(0.20%) 떨어진 배럴당 83.16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9% 오른 8075.6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40% 증가한 1만8430.0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1.22% 뛴 8313.67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9% 상승한 5016.1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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