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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에 '활짝'…外人·기관 '사자' 속 2730선 회복

美 반도체 강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원·달러 환율 전장比 2.7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7 16:29:56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 급등한 273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근 한 달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 급등한 273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근 한 달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76.63 대비 57.73p(2.16%) 오른 2734.3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51억, 77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3700원(4.77%) 증가한 8만13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6400원(3.70%) 뛴 17만9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3.56%), 셀트리온(2.86%),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5.59 대비 5.67p(0.66%) 뛴 871.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53억원, 10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엔켐(-3.89%),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0.79%)가 하락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8.76%) 증가한 29만8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가 1만3000원(5.60%) 뛴 24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7.67%), 생명보험(4.85%),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4.33%),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3.87%), 조선(3.7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자동차부품(-2.25%), 음료(-1.76%), 교육서비스(-1.67%), 건강관리장비와 용품(-0.76%), 기타금융(-0.70%)이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연이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애플의 호실적을 비롯해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매그니피센트7(M7)과 반도체 기업들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62.8원 대비 2.7원(-0.20%) 내린 136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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