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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업계, 다양한 팝업스토어 진행..."고객 경험·체험 선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5.07 14:29:33
[프라임경제] 유통·패션업계가 고객에게 브랜드 체험과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먼저 롯데백화점이 Z세대를 위한 K-컨템포러리 브랜드 '파쿠아(PAKUA)'의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파쿠아(PAKUA)'는 K 패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 '민주킴'에서 Z세대 고객을 위해 새로이 론칭한 세컨 브랜드다. '파쿠아(PAKUA)'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주문을 의미한다. Z세대를 타깃으로 론칭한 브랜드인 만큼 활동적이면서 편안한 스타일을 지향한다.

롯데백화점이 Z세대를 위한 K-컨템포러리 브랜드 '파쿠아(PAKUA)'의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이번 팝업은 새로 출시한 브랜드인 '파쿠아'의 상품뿐만 아니라, '민주킴'의 인기 상품도 동시에 선보인다. '민주킴'은 한국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독특한 컬렉션으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K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H&M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이탈리아 수첩 브랜드 '몰스킨(moleskin)' 과 협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쿠아와 '민주킴'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팝업 행사는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서 5월 6일부터 26일까지 약 20일간 진행한다. 우선, '파쿠아' 팝업스토어는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종 스포츠 아이템과 캐비닛 등을 활용해 활기찬 분위기로 조성된 공간에서  활동성이 가미된 '리본 벨트 카고 팬츠', '로고 티셔츠', '셔링 바람막이' 등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총 40여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유통사 최초로 공개하는 팝업 스토어인만큼, 일반 고객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등 패션에 관심있는 고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킴' 팝업스토어는 전체적으로 푸른 색을 활용한 정제된 인테리어를 통해 민주킴의 24 S/S 컬렉션을 차분히 감상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한국적인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림핏 테일러드 베스트'와 '슬립 드레스'와 '프린트 오버사이즈 티셔츠' 등 총 40여가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파쿠아는 포토존을 활용한 SNS 이벤트, 당일 구매고객 대상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민주킴은 구매 고객 대상 일러스트 티셔츠, 에코백 등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 런던의 '헤이마켓'(Haymarket)' 거리를 테마로 한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

헤지스는 최근 브랜드의 근간인 영국 '로잉'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의 브리티시(British) 헤리티지를 고객들에게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브랜딩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컨셉스토어도 그 연장선의 프로젝트다.

헤지스(HAZZYS)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 런던의 '헤이마켓'(Haymarket)' 거리를 테마로 한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 © LF


명동에 위치한 헤지스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는 헤지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핵심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공간이다. 지상 1층부터 루프탑까지 약 1200㎡의 규모로 패션부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층에 새롭게 마련된 컨셉스토어는 헤지스의 브랜드 DNA인 '영국'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런던의 개성 있는 거리로 손꼽히는 '헤이마켓(Haymarket)'을 메인 테마로 했다. 헤지스는 이번 컨셉스토어 오픈을 위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TF팀을 구성했고, 기존 매장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브랜딩 아이디어 중 헤지스의 브리티시 감성을 자연스럽게 부각할 수 있는 '헤이마켓' 컨셉을 적용하게 됐다.

헤지스 헤이마켓 컨셉스토어는 런던 감성의 빈티지 샵을 헤지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기존 헤지스 상품을 새롭게 업사이클링한 제품과 커스터마이징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방문 고객들의 브랜드 체험과 경험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새롭게 탈바꿈한 1층 공간은 런던 빈티지마켓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 만큼, 헤지스의 업사이클링 캡슐 컬렉션도 전시됐다. 해체주의 아티스트 윤경덕이 이끄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T.B.O.S'(티비오에스)와 헤지스가 콜라보한 20피스의 아트 워크는 헤지스 재고 제품들을 직접 하나씩 해체 후 재구성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윤경덕 작가는 빈티지 마켓에서 직접 오래된 헤지스 제품들을 공수해 오기도 했다. 원래 제품의 형태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 해당 컬렉션은 작품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탐구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윤경덕 작가가 헤지스의 브랜드 심벌인 잉글리쉬 포인터 형태로 업사이클링 한 대형 강아지 조형물도 설치됐다.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콜라보 캡슐 컬렉션과 대형 조형물은 오는 22일 수요일까지 전시돼 방문 고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송지오(SONGZIO)'가 4일 도산공원 인근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오픈했다.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의 아트 패션 공간으로 현대미술 갤러리와 송지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결합된 문화 예술 공간이다. 예술과 패션을 결합한 '갤러리 느와'는 현대 미술가들의 전시를 개최함과 동시에 송지오 컬렉션의 원천이 되는 송지오 디자이너의 그림, 드로잉, 미디어 아트, 조각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도산공원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브랜드 송지오가 1993년 첫 매장을 연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만의 순수하고 창조적인 창작 과정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의 '갤러리(GALERIE)'와 송지오의 무한한 창작관의 상징과도 같은 '검정'을 뜻하는 '느와(NOIR)'가 결합돼 '검은 미술관'이라 작명됐다.

송지오(SONGZIO)'가 4일 도산공원 인근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를 오픈했다. © 송지오


'질서와 무질서'라는 주제 아래 설계된 '갤러리 느와'는 균형과 불균형이 공존하는 송지오의 이원성 철학을 구현했다. 대칭과 비대칭, 빛과 어둠, 곡선과 각, 선형과 비선형, 유한과 무한, 가시와 불가시, 거침과 섬세함, 대담함과 고요함, 고전주의와 전위주의. 이러한 이원적인 개념의 양분과 공존이 갤러리 느와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현했다.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 자연적인 원자재의 활용, 그리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공간을 현대 예술 작품들로 채워 넣으며 감성적인 공간을 탄생시켰다.

갤러리 느와는 'STRIPPED CLASSICISM(스트립트 클래시시즘)', 박탈된 고전주의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트립트 클래시시즘은 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이 현대적인 '모더니즘' 사상과 결합돼 탄생한 이원적인 건축 양식이다.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과거를 재해석하고 현대성의 힘을 불어넣어 과거의 이상과 현대의 질서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가장 고전적이고 자연적인 목재,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현대적이고 공업적인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송지오 특유의 이원적인 미학을 형상화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이루어진 '갤러리 느와'는 다섯 가지 공간으로 나누어져 송지오 하우스의 다섯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송지오 하우스의 대표적인 컬렉션 브랜드 'SONGZIO(송지오)', 송지오의 전위적인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SONGZIO HOMME(송지오 옴므)', 송지오의 유스 브랜드 'ZZERO(지제로)', 송지오의 사계절을 담은 'SSAW', 그리고 예술과 패션을 결합한 신규 아트 브랜드 'GALERIE NOIR(갤러리 느와)'다.

특히 3층 갤러리 공간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오직 검은 펜 하나로 작품을 완성하는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SEONGLIB)'의 전시회가 이달 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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