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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품은 아파트 '그린 프리미엄 희소성' 흥행

민간공원 특례사업 인기…평균 경쟁률 13.3대 1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5.07 10:02:46

속초더샵프라임뷰 메인정면투시도.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건강·여가생활 등 행복한 삶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 9개 품목 중 공원·녹지·산책로가 2위를 차지했다.

국민 삶 지표 중 하나인 1인당 도시공원 면적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3년 당시 8.6m²에 그쳤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2022년 12.3m²로 70% 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공원에 포함된 자연경관과 공원시설(운동·휴게시설 등)이 제공하는 공원 서비스 양은 도시민 삶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분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주거지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형 공원을 품고 있어 여유롭고 쾌적한 삶을 집 안팎에서 누릴 수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가 조명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이외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의미한다. 녹지 등 자연환경과 가까울수록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원 품은 아파트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10곳으로 6295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에 8만3844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13.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 원봉공원힐데스하임(2023년 12월 분양)의 경우 824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접수 3만7222건으로 청약 경쟁률 45.17대 1을 달성하기도 했다.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단지) 역시 461가구(특공제외) 일반분양에 1만3238건이 접수, 전체 28.72대 1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살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아 인구 유입과 구매 수요가 탄탄해 입주 이후 시세가 오르는 경우도 많다. 

2022년 4월에 입주한 강원 원주 더샵원주센트럴파크4단지(전용 84㎡A)의 경우 2019년 4월 분양 후 3억828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매물 가격(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5억9000만원에 달한다. 

2023년 6월 입주한 경기 수원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전용 84㎡A)도 현재 매물가가 분양가(6억4800만원)보다 훨씬 오른 10억~11억원 사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단지 청약률 탑7. Ⓒ 피알본


올해에도 이런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 청약 소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강원도 속초시에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 규모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제시한다. 

단지는 '축구장 20개 크기(4만3000평)' 규모 영랑공원 내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체 부지면적 70%를 속초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입주민들은 초대형 공원을 조성되며,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지상 최고 33층 높이로 △동해바다 △영랑공원 △영랑호 △설악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광주시에서 궁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광주궁평민간공원 모아엘가(가칭·1071가구)'와 경북 경상시 상방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2106가구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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