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나스닥 1.19%↑

WTI, 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7 08:36:5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미국 증시는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76.59p(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5p(1.03%) 증가한 518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92.92p(1.19%) 뛴 1만6349.25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공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압력을 완화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완화됐고, 실업률은 3.9%로 약간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4월 고용추세지수(ETI)도 하락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4월 ETI가 111.25로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3월 수치는 112.16으로 하향 수정됐다. 

ETI는 고용시장의 선행 지수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 증가세가 정체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억제해 연준의 목표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장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1.0bp 떨어진 4.48%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0bp 오른 4.83%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2% 증가한 105.05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3.8%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1.7%, 1.3% 증가했다, 메타플랫폼스는 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과 테슬라도 각각 0.51%, 1.97%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전일비 0.9%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관련 지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올랐다. 커뮤니케이션과 소재 관련 지수는 1%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 불발 가능성 증가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7달러(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45%) 뛴 배럴당 83.33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7996.6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증가한 1만8175.21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상승한 4956.96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증시는 메이데이 뱅크홀리데이로 인해 휴장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