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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2670선 '후퇴'

대체 공휴일 앞두고 美 고용지표 경계감 확산…원·달러 환율 전장比 13.1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3 16:52:16

금일 국내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70선으로 후퇴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70선으로 후퇴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3.65 대비 7.02p(-0.26%) 하락한 2676.6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3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네이버(NAVER, 3.07%), POSCO홀딩스(1.13%), 셀트리온(0.80%), LG에너지솔루션(0.51%)이 올랐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기아가 전장 대비 5700원(-4.77%) 떨어진 11만3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8000원(-3.21%) 밀린 24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00원(-0.51%) 내린 7만76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7.48 대비 1.89p(-0.22%) 밀린 865.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노공업(5.59%)이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3.85%) 떨어진 10만24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가 8000원(-3.33%) 밀린 23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7000원(-3.00%) 하락한 22만6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53%), 방송과엔터테인먼트(2.16%), 광고(1.68%), 게임엔터테인먼트(1.56%), 디스플레이 패널(1.5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자동차(-3.84%), 전기장비(-3.81%), 우주항공과 국방(-2.26%),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1.33%), 출판(-1.25%)이 위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긍정적 소화로 퀄컴, 애플 등 빅테크 실적 발표까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코스피는 하락한 금리, 환율, 유가 영향에 장초 반등을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벽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했음에도 코스피는 다시 2700선 안착에 실패했다"면서 "지난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 하락보다 선방한 상황 속 한국만 대체공휴일로 연휴를 앞둔 가운데 오늘 밤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5.9원 대비 13.1원(-0.95%) 내린 136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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