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터뷰] "AI기반 현미경 솔루션 선도" 최욱 자이스코리아 상무

"제약·바이오 연구 속도 높여…관련 산업 발전 기여 예상"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4.05.09 10:34:34
[프라임경제] "기존 현미경 솔루션에 AI 기술을 더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향후 제약·바이오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거죠"

현미경으로 시작해 1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이스가 AI 기반의 현미경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자이스는 의료기기와 반도체 장비, 산업품질 연구 장비, 시력장비 등 광학·광전자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독일에 위치한 자이스 본사를 찾아 반도체 장비 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욱 자이스코리아 상무 ⓒ 자이스코리아


자이스는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망원경, 카메라 렌즈, 천체투영기, 수술용 현미경, 측정장비, 반도체 장비, 시력교정술, 안경 렌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9400여개에 달하는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한 자이스는 지난 1986년 자이스코리아를 설립, 의료기기부터 품질 연구사업, 반도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현미경 사업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광학, X-Ray, 전자 현미경을 직접 생산한다. 

자이스가 주력하는 제품은 크게 △슬라이드 스캐너 Axioscan 7 △플레이트 이미징 현미경 Celldiscoverer 7 △분석 소프트웨어 arivis다. Axioscan 7과 Celldiscoverer 7은 자동화 기능과 인공지능 (AI)기술을 활용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제약 바이오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현미경 솔루션이다.

자이스코리아는 '2024 바이오 코리아'에 참여해 자동화 슬라이드 스캐너를 시연했다. = 김우람 기자


Axioscan 7은 최대 100장의 슬라이드의 광학·형광 이미지를 자동으로 찍을 수 있는 스캐너로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편광 이미징까지 가능해 이미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lldiscoverer 7은 자이스의 특별한 옵틱 기술이 들어간 대물렌즈를 탑재해 플라스틱 위의 샘플을 최고의 이미지 퀄리티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arivis는 위 현미경에서 얻은 2D부터 3D, 4D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시각화하고 분석하는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세분화 기능을 탑재해 한층 강화된 이미지 분석을 제공한다.

자이스 코리아, 생명과학 및 제약 바이오 연구 이미징과 AI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 아리비스. ⓒ 자이스코리아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이스코리아는 이달 8일부터 열리는 '2024 바이오 코리아'에 참여해 슬라이드 스캐너 Axioscan 7 데모 이벤트를 열고 제약·바이오 관계자를 대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욱 자이스코리아 현미경사업부 상무는 "자이스는 선도적인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광학 현미경의 발전과 혁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미경 하드웨어 기술의 향상뿐만 아니라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알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더 나은 현미경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3D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각화해 생명과학과 의료분야 연구에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미경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