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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제주 비계삼겹살 사건에 오영훈 지사 "식문화 차이" 언급 이유는?

중문 유명 고깃집 '비곗덩어리' 삼겹살 놓고 수일째 신경전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5.03 12:22:37


[프라임경제] 제주 중문 유명 고깃집이 비곗덩어리 삼겹살로 폭리를 취했다는 소비자 호소와 관련, '나도 당했다'는 경험담이 쏟아지며 수일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자행된 관광객을 상대 바가지 상술이 도마에 오르면서 자칫 제주도 상권 전체가 치명적 오명을 뒤집어 쓰게 생긴 마당에. 오영훈 제주지사의 '한 마디'가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오 지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축산분야 지도·감독 강화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는데 문제는 나중에 언급한 내용이다.

그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체 운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식문화 자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처음 논란이 된 식당에서 "흑돼지는 원래 비계가 많다"며 고객을 설득한 발언과 맥이 통한다. 

그러나 정부가 권장하는 삼겹살 기준은 논란의 비곗덩어리와 상당히 차이가 있다. 정부의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삼겹살은 1㎝, 오겹살 1.5㎝ 이하로 지방을 관리해야 하며 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부위는 폐기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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