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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포트폴리오·리스크 관리 "계획 달성할 것"

매출 전년比 4.6%↓…영업이익률 4.6% '내실경영 주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30 10:41:41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해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와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이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4.6%, 35.0%씩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6.9% 줄어든 915억원에 그쳤다. 

우선 매출에 있어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 1조5977억원 △토목 5478억원 △플랜트 2720억원 △기타연결종속 6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388억원)를 하회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 영향이 반영되고 있어 지난해와 비교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라며 "다만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규 수주는 2조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를 포함해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급(2091억원) △고리원전 항만구조물 보강공사(270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서울 대방동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 리스크 저감형 주택사업도 수주했다. 

이런 신규 수주에 힘입어 대우건설은 현재 45조6572억원 상당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거점' 이라크·리비아 외에도 팀코리아에서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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