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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기업 호실적에 상승…다우 0.38%↑

WTI, 1.45% 내린 배럴당 82.63달러…유럽 주요국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30 08:39:4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46.43p(0.38%) 오른 3만838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1p(0.32%) 증가한 5116.1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5.18p(0.35%) 뛴 1만5983.08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아마존과 애플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고용 지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수 이벤트가 산재해 있어 시장 관망세가 짙었지만, 실적 시즌 중반부까지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양호했던 만큼 투자자들은 선별적 매수세로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시장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다음 꾸준한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 연구원은 "뉴욕 증시 종료 직전 미국 재무부는 분기별 차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미국 재무부는 2분기 차입 규모는 1분기 당시 설정했던 계획 규모인 2020억 달러보다 많은 243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해당 소식 이후 시장 금리는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내 곧 기존 하향 추세로 돌아오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3분기 계획치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고, 재무부의 보유현금 목표 수준도 현 잔고보다 낮았기 때문에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투자자들은 판단한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5bp 내린 4.61%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9bp 하락한 4.98%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27% 내린 105.65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알파벳이 3.37% 하락한 가운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41%, 1.00%씩 내렸습니다. 반면 애플은 주요 투자은행(IB)의 호평에 힘입어 2.4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중국 자율주행 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15.3% 급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와 유틸리티, 그리고 부동산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과 금융은 시장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휴전 촉구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2달러(-1.45%) 내린 배럴당 82.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01달러(-1.10%) 떨어진 배럴당 87.2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내린 8065.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떨어진 1만8118.3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8147.03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1% 밀린 4981.0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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