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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삼성의 갤럭시 언팩'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

Z시리즈 신작 '세계 최초 AI 폴더블폰' 유력…'갤럭시 워치7'에 AI 혈당 모니터링 탑재 전망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4.30 09:15:5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폴더블폰 신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헬스케어 기능을 담은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지난 2월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삼성전자 전시장 전경. ⓒ 삼성전자


30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행사를 개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언팩 관전 포인트는 단연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폴드6'다. 폴더블폰 최초로 AI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삼성이 지난 1월 내놓은 '갤럭시 S2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AI 기능이 기본 탑재될 것이란 예상이다. 

'엑시노스' 탑재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삼성은 그간 플래그십 라인업 중 갤럭시 S 시리즈에만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왔다. 더욱이 지난 2022년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탑재했다가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인 이후 최고급 모델에는 주로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Z 폴드6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병용 탑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 S24의 경우 기본 모델과 플러스모델은 엑스노스 2400을, 최상위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는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밖에 폴더블폰 라인업 다변화도 예상된다. 기본 폴드 이외에 울트라 모델과 중저가형 FE(팬에디션) 모델 추가 출시설이 대표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드6 울트라의 제품 모델번호로 추정되는 일련번호(SM-F958)가 유출되기도 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은 한국에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링 이미지. ⓒ 삼성전자


올 하반기 언팩 화두는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워치 신작 '갤럭시 워치7'과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도 이번에 모두 공개된다. 특히 갤럭시 워치7에는 AI 기반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방법은 상처를 내지 않는 비(非)침습 방식이 유력하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앞서 신작이 출시될때마다 채혈하지 않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길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침습 방식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만큼 전작의 경우 미리 측정한 혈당 수치를 입력하는 데 머물렀다. 

삼성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같은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는 '삼성 헬스' 자문위원의 의견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한편 갤럭시 언팩 공식 일정은 행사를 한달 앞둔 시점에 구체화될 전망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말~6월 초 언팩 공식 초대장을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통상 언팩 초대장을 통해 출시 제품의 시그니처 컬러와 특징 등을 암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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