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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완공 "PM 능력 빛났다"

한미글로벌, 설계·시공·준공 프로젝트 전 과정에 첨단 디지털 사업관리기술 적용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4.29 10:56:30

완공된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전경. © 한미글로벌


[프라임경제] 한미글로벌(053690)이 기획 단계부터 건설사업관리(PM)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지휘한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건설 프로젝트를 29일 완공했다.

한미글로벌은 설계 초기단계부터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 의도 구현을 위해 설계사와 협의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1만㎡(3024평) 7층 규모인 공과대학 내 AI 연구시설이다. 인공지능 대학원을 비롯해 △체화 인공지능 △AI로봇 △범용 인공지능(AGI) 컴퓨팅 등 각종 미래기술 연구와 함께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이어 산·학·연 복합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친환경 목재(Mass Timber)를 구조체로 사용한 설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정 부분에 적용된 중목구조는 7층 높이로 국내 목구조 건축물로는 최고층 수준이다. 목구조는 산업폐기물과 탄소배출을 절감시키는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각광받지만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의 약점으로 고층건물에는 사용이 제한적이었다는 게 한미글로벌 측 설명이다.

또 해동첨단공학관은 얇게 켠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우수한 강도를 지닌 첨단 재료인 글루램 목재(Glue Laminated Timber)를 사용했다. 탄소배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화재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여 30m 높이로 설계됐다.

한미글로벌은 설계 단계에서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을 통해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명확히 시각화해 시공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수정해 불필요한 시공 비용을 줄였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준공시점 모습을 구현해 설계상 오류 및 시공성을 사전 검증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공단계에서는 드론을 통해 공사 진행현황과 현장 변화 상황을 확인하고, 촬영 이미지를 설계도서와 비교해 시공 정밀성을 높였다. 준공 단계의 경우 3D 스캐너를 활용해 건물 내부 전체를 스캐닝해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한 품질 하자를 발견하는 등 품질점검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PM단장인 김승욱 한미글로벌 전무는 "발주처뿐만 아니라 △PM사 △설계사 △시공사 등 모든 주체가 한팀이 돼 노력했다"라며 "해동첨단공학관은 최신 설계와 시공, PM 기법이 적용된 우수 프리콘(Pre-Construction)사례로, 건설산업 발전에 모범 사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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