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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투자자 우려 해소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 '주목'

노바티스 기술수출 CKD-510, 심방세동 시장 진출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29 08:51:54

ⓒ 종근당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밸류에이션 회복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업 파트너십 확대 및 노바티스의 CKD-510 2상 개발 전략 공개에 따라 투자자 우려 해소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줄어든 3535억원, 11% 감소한 26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종근당은 올해 EV/EBITDA(기업가치를 상각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것) 7.2배로, 국내 대형 제약사 멀티플 평균 대비 할인율 40%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매출 부진 우려와 신약 연구개발(R&D) 성과 부재 탓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 두 가지 우려가 해소되며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종근당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 줄어든 1조5592억원, 52% 감소한 1150억원으로 전망했다. 역성장은 작년 노바티스 기술이전(L/O) 계약금 수취에 따른 역기저 및 올해 고마진 제품 케이캡 판매 제외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다만 연초 도입 품목(고덱스) 확대로 매출 방어를 노력 중에 있으며, 5월 내 대웅제약 펙수클루 공동 판매 본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며 "펙수클루 효과 추정치는 미반영된 상황으로, 본계약 시 추후 연간 가이던스 1조6000억원대 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말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한 글로벌 1상 완료 신약 CKD-510의 구체적인 개발 전략 미공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했다"면서도 "다만 노바티스가 그리는 심혈관 포트폴리오 재구축 가능성과 딜 규모 고려 시 주목이 필요하다. 연초 JPM 컨퍼런스에서 CKD-510의 심방세동 개발 힌트를 언급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항부정맥(심방세동) 글로벌 치료제 시장은 5000억달러로 작지만, 심방세동 유발 뇌졸중 항응고제 시장은 250억달러로 초대형 시장"이라며 "CKD-510은 기존 이온 채널 조절이 아닌 HDAC6 조절이라는 신규 기전이다. 따라서 향후 성과 따라 첫 항부정맥제 블록버스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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