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카드, 배당락 이전 주가로 빠르게 회복 '긍정적'

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 유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29 08:51:01

ⓒ 삼성카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05940)이 삼성카드(029780) 주가가 배당락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점에 주목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29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사에 비우호적인 업황 지속 중"이라면서도 "삼성카드는 연간으로 부실채권 관리를 통한 영업 정상화가 목표로, 밸류업 정책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배당락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자사주를 7.9% 보유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40%대로 주당배당금(DPS) 유지 혹은 상승 기조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 레버리지배율은 3.5배(규제 7배)로 배당가능여력도 있다. 

윤 연구원은 "과거부터 금융주 내 고배당주로 인식된 만큼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바라봤다.

카드사 업황은 작년과 유사할 전망이다. 3월 기준 전업 카드사 합산 리볼빙 잔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3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올라, 여전히 취약차주들의 급전 수요가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윤 연구원은 "정부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 중이나 회복세 확인까지는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중장기로는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기대된다.

삼성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올랐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로, 건전성 관리 및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의 노력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신용판매 수익은 전년대비 2.1% 불어난 606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판매 수익의 경우 과거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지속했지만 채무상환능력 보유 고객 위주로 판매 전략 변경하며 성장 둔화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덕분에 건전성은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연체율은 1.14%에서 1.06%로, 대손률은 2.80%에서 2.72%로, 고정이하비율은 0.96%에서 0.86%로 줄었다.

윤 연구원은 "이번 분기의 개선이 다음 분기에도 지속될지가 향후 전망치 상향 여부의 관건"이라고 주목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