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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키친, 미국 ISO·ISV 사업자 취득 "핀테크 사업 확장"

美 결제 단말기-먼키 앱 연동 가능 '통합 리테일 서비스' 구축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16 16:34:12

ⓒ 먼슬리키친


[프라임경제] 먼슬리키친은 지난 3월 미국 US Bank의 자회사인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엘라본(Elav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ISO(중간결제사업자)·ISV(독립소프트웨어공급기업)' 사업자 자격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ISO 사업자는 미국의 금융 기관 및 처리 업체를 대신해서 △가맹점 마케팅·판매 △결제 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미국 카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러한 ISO 사업자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 시장은 연간 2조 달러 규모다.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대표적인 ISO 사업자 '페이팔(PayPal)'과 '블록(Block)'은 각각 92조원, 64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ISO 사업자로 등록되면 미국 시장 내 대리점 모집과 마케팅 전략을 자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또 가맹점 내 모든 결제와 데이터도 처리·확보할 수 있다. 결제 모듈 공급 과정도 원활해져 솔루션 개발의 수월성 확보가 용이하다.

미국에서 ISO 사업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기업은 △장기적인 마케팅 플랜·성과 △기술력 △성장 잠재력을 증명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먼슬리키친은 2022년 미국 뉴욕 법인 '먼키USA'를 설립해 미국 포스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해 관련 사업의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로 먼키는 한국 기업 최초로 ISO·ISV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외식업계는 먼슬리키친의 '외식 결제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ISV 사업자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미국 현지에 판매·배포할 수 있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사업자는 미국 내 여러 규제에 선제 대응 가능하다. 또 미국 내 결제 단말기에 먼키의  △포스 △키오스크 △앱도 연동할 수 있다.

먼슬리키친 관계자는 "미국 결제사업 솔루션들과 연계∙구동된다는 것은 외식산업의 디지털화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라며 "향후에는 외식업과 유통업을 넘어 핀테크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먼슬리키친은 맛집편집샵 브랜드 '먼키'를 론칭해 △정보기술 △인공지능 공유 주방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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