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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AI폰 '갤S24' 공개 임박…애플 따돌릴까

17일 '갤럭시 언팩' 열어…애플 독주 체제 균열 전망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16 15:30:15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AI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애플보다 먼저 AI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애플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지시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에서 공개된 '갤럭시 언팩' 디지털 티징 영상. ⓒ 삼성전자


◆갤S24, 실시간 통화 통역 탑재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약 2주 날짜를 앞당겼는데, 이는 AI폰 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 ⓒ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 S24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과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상 첫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 제품이 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는 네크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의 '엑시노스 2400'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AI 서비스는 실시간 통화 통역이다. 자체 AI가 탑재될 갤럭시 S24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역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AI 라이브 통역 콜의 탑재를 알린 바 있다.
 
또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가 지원하는 100배 줌을 넘어 최대 15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줌을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홈페이지에 '갤럭시 AI를 탑재한 줌이 온다'(Zoom with Galaxy AI is coming)라는 문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 더해 AI가 사진 배경을 자동으로 채우거나 지우는 '제너레이티브 에디트' 등이 주요 기능으로 언급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 속도

삼성전자는 AI폰을 공개하며 애플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71%에 달한다.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했다.

애플이 AI 비서 '시리'를 앞세워 AI 분야에서 앞장섰던 것과 달리 최근 생성형 AI 기술 분야에서 삼성전자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AI폰 시장을 선점하면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오는 2027년에는 5억2200만대에 달하고, 4년 간 누적 출하량이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2년 동안 AI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2024~2025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와 폴더블 폰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시장 점유율 55%로 추정돼 향후 온디바이스 AI폰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폰 글로벌 출하량은 연평균 83% 성장 속에 2024년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까지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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