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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Z세대' 취향 저격 LG전자 '그라운드220' 가보니

자연·예술 인접한 서울 양평동 입지…자유롭게 LG 제품 체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10 14:20:54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의 경험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을 열고 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그라운드220 전경. = 박지혜 기자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을 찾았다. 건물 외관에 화려한 아트웍(artwork)이 덮여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건물 외관 아트웍은 영국 런던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린다 바리츠키가 디자인했으며 스탠바이미, 그램 등 LG전자 제품과 삶의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았다.

그라운드220은 Z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충전과 성장·영감을 콘셉트로 한다.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의 연결고리 220볼트의 '220'을 조합한 이름이다.

그라운드220으로 올라가는 계단. = 박지혜 기자


그라운드220은 양평동 LG베스트샵 2층에 있다. '세상의 모든 루틴(일상)을 만나는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거울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체크인 데스크가 나온다. 

체크인 시 외투를 LG스타일러에 보관할 수 있다. 방문객이 무거운 겨울 외투를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않도록 하는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방문예약자 대상 이벤트 당첨자에게 증정되는 웰컴키트. = 박지혜 기자


방문 전 미리 네이버 예약을 했던 기자는 네이버 방문예약자 대상 이벤트에 당첨돼 웰컴키트를 받았다. 웰컴키트는 차량용 티슈 2통과 스티커로 구성돼 있었다.

현장에서 QR코드를 인식한 후 그라운드220 웹 애플리케이션(웹 앱)에 가입하면 간단한 성향 테스트를 통해 나의 루틴 성향과 가장 잘 맞는 루티너를 찾을 수 있다. 루티너 테스트를 받으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체크인 시 간단한 성향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루티너를 찾을 수 있다. = 박지혜 기자


루티너 유형은 총 6가지이며, 나의 루티너 유형에 따라 체험 루틴을 추천받게 된다. 기자는 '테이스티 루티너'가 나왔고 LG 그램 프로&그램 프로 360과 LG스탠바이미 체험을 추천받았다. 

루티너 유형에 따라 체험 루틴을 추천해 준다. = 박지혜 기자


유형에 따라 루틴을 추천해 주는 점은 좋았으나, 내 루티너에 대한 설명과 두 개의 체험 루틴을 추천하는 이유를 자세히 안내해주지 않아 아쉬웠다.

그라운드220은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문래창작촌 등 자연과 예술이 인접한 입지로 충전·성장·영감이라는 공간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물이 흐르는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안양천과 인접한 양평의 입지적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이다.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 박지혜 기자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에서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인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는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 박지혜 기자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에 'The dog is swimming in swimming pool(강아지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다)'이라고 입력하자 화면에 강아지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는 사진이 한 장 떴다. 'dog'를 'puppy'로 수정하니 덩치가 더 작은 강아지 이미지로 변경됐다. 

그램 프로 360으로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해 린다 바리츠키 도안을 드로잉(색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장 관계자는 "팝업 그라운드에 'LG홈브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가 LG 그램 프로, 그램 프로 360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에 크게 자리잡은 '루틴 그라운드'. = 박지혜 기자


체험을 하고 나니 중앙에 크게 자리잡은 '루틴 그라운드'가 눈에 띄었다. 루틴 그라운드에는 스탠바이미·스탠바이미고(Go)를 체험하기 좋은 쇼파석과 LG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석이 마련됐다. 테라스도 마련돼 있었으나, 눈이 많이 와서 이용하기 어려웠다.

루틴 그라운드에서 넓은 쇼파에 앉아 평소 관심이 있었던 제품인 '스탠바이미고'를 사용해봤다. 카카오웹툰과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었다.

루틴 그라운드에서 '스탠바이미고'를 체험할 수 있다. = 박지혜 기자


가격과 스펙 위주의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적인 매장·체험존과 달리 자유롭게 체험하는 분위기였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이보미 씨는 "눈치보지 않고 LG 제품을 맘껏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민하던 제품을 구매 전에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입장 시 받은 2000포인트로 '포토부스'에서 네컷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3개 각도로 9장을 촬영하고 이 중 마음에 드는 사진 4장을 고르면 된다. 인생네컷을 자주 찍는 Z세대의 성향이 잘 반영된 공간이었다.

서울 서촌의 유명한 카페 '아키비스트'가 입점해 있다는 점도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요소다. 음료와 함께 각 루티너별 추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 '아키비스트'가 입점해 있다. = 박지혜 기자


제품을 활용한 전문가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는 방문한 시간에 열리는 클래스가 없어서 참여해보지 못했다.

LG스타일러를 사용한 뒤 외투를 되찾을 때 옷에 뿌릴 수 있는 섬유 향수 6종은 향후 스타일러 섬유 시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라운드220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며 현재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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