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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자율주행 XR 솔루션 성장 돌입 '주목'

'메타트랙' 플랫폼 출시 따른 테스트 수주 확대…"내년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 돌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21 08:50:14

ⓒ 이노시뮬레이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1일 이노시뮬레이션(274400)에 대해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입으로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의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 스마트 모빌리티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XR 솔루션 업체로 동종기업(PEER)인 덱스터, 자이언트스텝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에 설립된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확장현실(XR) 솔루션 업체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 모빌리티 XR 시뮬레이터(VILS)를 포함해 XR 가상훈련, 디바이스 및 실감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XR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XR 시뮬레이터는 현실 속 장소와 사물을 가상시험환경으로 재구축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자율주행차량(AV·Autonomous Vehicle) 자율주행 안정성 검증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XR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대기업 향 공급을 시작했으며, 해당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자동차·UAM·방산·중장비·항공우주 산업으로 공급을 확장하며 콘텐츠 제작 기술을 검증받았다. 

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애플, 메타 등 주요 빅테크의 XR 디바이스 출시에 따른 시장 개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동사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안정성 및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실증 시간 및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2025년부터 국내 상용화가 예상되는 레벨 4 자율주행에서는 약 6억km 주행의 안정성 및 신뢰성 테스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물리적 한계로 인해 가상현실 테스트 방식인 XR 시뮬레이터는 필수적이다. 

특히,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이미 가상현실 XR 기반 시험환경 구축을 주요 국책 과제로 선정했으며, 이달 발표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중심의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중심의 XR 시뮬레이터 수요 급증이 기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XR 시뮬레이터 하드웨어 및 솔루션 기술을 모두 내재화 한 업체로, 현재까지 약 1900억원 이상의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XR 시뮬레이터는 현재 표준화된 플랫폼이 없어 전방 모빌리티 산업의 이해도 및 XR 환경 구축에 대한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자동차 외 UAM, 방산, 건설기계 등 스마트 모빌리티 향 XR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 중이며, '메타트랙' 플랫폼을 출시해 테스트 수주를 확대할 계획으로 내년 본격 실적 성장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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