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e외신] 인콘 子 자이버사, '당뇨 합병증' 동맥경화 새로운 돌파구 찾았다

"인플라마좀 ASC 표적 'IC 100', 염증 시작과 지속 약화시키도록 설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08 13:55:11

자이버사 테라퓨릭스 CI. ⓒ 자이버사 테라퓨릭스


[프라임경제] 네트워크보안장비 제조업체 인콘(083640)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 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 이하 자이버사)가 인플라마좀(inflammasome)과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자이버사 공식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자이버사 연구진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동물 모델에서 AIM2와 NLRP3 등 여러 인플라마좀의 활성화가 동맥경화증 발병에 기여한다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학술지 '당뇨병(Diabetes)'에 게재됐다.

해당 소식 발표 직후 자이버사는 나스닥(종목코드 ZVSA)에서 27%이상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연구진들은 'Hematopoietic NLRP3 and AIM2 inflammasomes promote diabetes-accelerated atherosclerosis, but increased necrosis is independent of pyroptosis' 논문에서 1형 당뇨병과 동맥경화에 걸린 쥐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논문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AIM2와 NLRP3가 결핍된 쥐는 대조군에 비해 대동맥 병변 크기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AIM2와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가 동맥경화성 병변 발달에 기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다른 동물모델에서 관찰된 결과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스티븐 C. 글로버(Stephen C. Glover) 자이버사 "해당 연구는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NLRP3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인플라마좀의 억제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이버사의 인플라마좀 ASC 억제제 'IC 100'은 여러 종류의 인플라마좀은 물론, 이와 연관된 ASC 반점의 형성을 억제해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는 염증의 시작과 지속을 약화시키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 자이버사는 인플라마좀과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 Identification of inflammasome signaling protein in neuron and microglia in early andmediate stage of Alzheimer's disease'로, 임상신경학 분야 상위 10% 학술지인 '뇌 병리학(Brain Pathology)'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 연구원들은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서 NLRP1, NLRP3, ASC 및 caspase-1을 포함한 인플라마좀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특히 뉴런에서는 NLRP1이, 미세아교세포에선 NLRP3이 주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여러 유형의 인플라마좀이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 결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