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11월30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11월30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30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두산로보틱스, 12거래일 상승이였다.

◆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업 본격화…관련주 '껑충'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000만원(국비 820억6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이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이차전지, 도심 항공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가 각각 개발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여 꿈의 배터리라 불이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이른바 전고체 관련주들이 금일 증시에서 급등했다. 특히 한농화성(011500)과 레몬(294140)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이수화학(005950), 씨아이에스(222080), 티에스아이(277880), 미래컴퍼니(049950), 유일에너테크(340930), 나래나노텍(137080) 등 기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도 작게는 6%대에서 많게는 28%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 '연이은 상승세' 두산로보틱스, 보름 만에 주가 100% 올랐다

금일 두산로보틱스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12.06% 오른9만2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4일 종가인 43400원 보다 약 2배 정도 주가가 뛰었다.  

이러한 두산로보틱스의 거침없는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가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단 분석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기대감으로 인해 기술주 전반의 투심이 회복된 가운데, 로봇 테마가 상승했다"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 정책 차원에서 지능형 로봇 상용화 기대감이 증대된 것 또한 상승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