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7년 전세계 기업 및 정부의 지출이 미화 77조 3천억 달러를 기록해 2006년 68조 9천억 달러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비자 (뉴욕증권거래소 종목코드: V) CCE (Commercial Consumption Expenditure: 상용소비지출)지수 조사 결과 나타났다.
CCE(상용소비지출)지수는 개인소비지출을 제외한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지출을 측정하는 글로벌 상용소비지출 지수다. 비자가 2004년 개발한 후 매년 발표되는 CCE지수는 기업 및 정부의 상용지출을 측정하는 업계의 벤치마크로 인정받고 있다
본 CCE지수에 따르면 2007년 상용소비지출은 세계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이 전세계 상용지출의 삼분의 일인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34.6%), 다음으로 미국(25.5%), 아태지역(13.0%), 중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6.7%), 중남미(5.8%)/캐나다(3.0)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소비지출 증가율 면에서는 중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가 20.5%의 증가율을 나타내,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고 중남미(19.8%), 유럽(14.3%)이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전세계 상용소비지출의 약 24.5%를 차지한 아태지역에서는 홍콩(중국)이 36.5%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싱가포르(35.0%), 인도(23.8%) 및 중국(19.9%)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의 상용소비지출은 2006년 미화1조 8,725억 달러 대비 2007년 2조 349억 달러로 8.7%의 증가율를 기록해, 전세계 (12.2%)및 아태지역(13.5%)의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아태지역 절대적 상용소비지출 규모 부문에서 한국은 일본(미화 5조 2,235억 달러), 중국(미화 4조 8,930억 달러), 인도(미화 2조3,336억 달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