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표준화, ‘어디까지 왔나?’

[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국가 물류비 절감을 위한 물류표준화’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국내외 물류표준화 추진현황 발표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동 세미나에서는 국내 물류표준화 추진을 위한 ‘국가 물류 표준 종합시스템 개발’사업의 1차 년도 연구성과와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물류표준화 동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동 사업은 2007년 12월~2012년 9월(4년 9개월)까지 추진되며 일관수송 중심의 물류표준 체계 구축, 물류정보화와 물류선진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역량 강화 등 3개 부분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연구성과를 살펴보면 물류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 수출 용기 표준화와 철도화차의 공동활용이 가능한 수송용기(탈부착식 수송용기 특허 출원)의 개발을 위한 사전분석을 수행했다. 또한 최근 국가 간 보안규정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별․프로세스별․보안타입별 물류보안 참조모델과 개별 정보물류  시스템 연계를 위한 물류정보시스템 통합 BP맵(Business Process Map)을 마련했다.

그 밖에 물류분야 통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DB 관리항목 및 관리기준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남북간 물류분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남북 물류용어 비교사전을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한·중·일 물류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사항과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국내외 물류표준화 흐름을 파악해 향후 우리나라 물류표준화 추진방향에 반영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