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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들의 배우자 모델상 男‘어머니’-女‘아버지’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8.08.27 09:47:16

[프라임경제] 미혼 남성은 어머니를 닮은 아내를 원하고, 여성들은 아버지와 비슷한 이미지의 남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3일부터 26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84명(남녀 각 292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배우자 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48.4%가 ‘어머니’라고 답했고, 여성은 34.5%가 ‘아버지’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흠모한 이성’(14.5%)-‘옛 애인’(12.3)의 순이고, 여성은 ‘연예인 등 예체능계 인사’(22.7%)-‘옛 애인’(18.2%)의 순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배우자 상 형성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상기 질문에서 대답한 사람이 배우자 상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 주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배려, 희생정신’(32.8%)-‘성격, 기질’(21.3%)-‘생활습성, 태도’(19.7%)-‘교양, 품격’(13.3%) 등의 순으로 지적했고, 여성은 ‘성격, 기질’(47.8%)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다음으로 ‘능력, 지적 수준’(15.5%)-‘생활습성, 태도’(14.4%)-‘배려, 희생정신’(8.6%)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자녀들은 성장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부모의 생활습성이나 취향 등에 익숙하게 되므로 배우자 상의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며 “특히 남성들이 ‘옛 애인’에서 ‘어머니’로 돌아선 데는 자유분방해진 현대 여성들의 생활태도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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