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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막판 참여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시너지 기대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08.08.26 17:46:44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가 확정됐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27일 3시로 예정된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시간까지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등 4파전의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분 인수 입찰 주간사는 모건 스탠리로 정했다. 하지만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는 현대중공업의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고유가로 인해 드릴십 등 대우조선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원유 시추장비 부문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약 3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이번 인수전을 지속적으로 지켜봐 왔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1위 조선회사인 현대중공업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합쳐 수주잔량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점유율 9% 가량을 기록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이 30%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현재 도크 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4개,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2개의 도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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