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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실험예술축제 열려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22 10:54:09
[프라임경제]한국 실험예술의 최대 축제인 “2008 한국실험예술제”가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상상마당-씨어터 제로, 홍대 일대, 클럽(명월관, Oi, CATCHLIGHT), 표현갤러리 요기가, 갤러리 아트스테이션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실험예술제는 <실험예술 월드엑스포>라는 주제로 영국, 미국, 프랑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독일,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나이지리아 등 15개국 20여명의 해외작가들과, 이승택, 성능경, 문재선, 강성국, 김은미 등 국내 대표 실험예술가 및 30여팀 130여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실험예술축제로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나이지리아 등 그동안 국내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국가들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9월 3일에 펼쳐질 개막행사에는 홍대 앞 놀이공원을 시작점으로 주 행사장인 상상마당-씨어터제로까지 (사)문화마을 들소리, 솔마루, 김석환 등 50여명의 아티스트가 퍼포먼스, 무용, 마임, 타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퍼포먼스 작가이자 설치미술 전문가인 미국 Steve Vanoni의 자동차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등 홍대 일대 전체를 축제의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상상마당-씨어터제로에서 진행되는 극장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홍대 앞 문화의 상징인 클럽(명월관, 오아이, 캐치라이트)에서 진행되는 외국작가들의 이색적인 공연과 관객과 작가, 스텝들이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인 “취중진담”이 이어진다.

9월 4일과 5일에는 실험음악, 실험미술 등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이색 대안공간 <표현갤러리요기가>에서 세계의 실험예술의 특징과 네트워크 교류의 활성화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리며 세계 각국의 실험예술 자료전과 매일매일 예술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출력해 전시하는 생생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갤러리 아트스테이션>에서는 한국퍼포먼스아트 사진전과 함께 역대 한국실험예술제에 참여한 작가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설적인 아프리카 젬베 연주가인 Mamady Keita와 함께하는 젬베워크샵과 퍼포먼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퍼포먼스 워크샵인 사고의 전환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한국실험예술정신’의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은 거리예술, 실험예술, 미술, 음악, 클럽, 출판, 각종 예술제 등 늘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는 곳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실험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실험예술제”는 국내 최대의 실험예술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에서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시행되어 왔으며(2006년 다원예술분야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 2007 실험예술월드프로젝트 이후, 국제적인 실험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장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예술표현을 표방하면서 대중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 클럽 공연에서부터 학술적인 행사와 갤러리 공연, 전시회, 미를 창조하고 예술성을 극대화하는 극장공연까지 실험성 강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홍대 앞을 국제적인 실험예술의 메카로 정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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