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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희,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참가

신지애와 동반라운드 성사여부 관심집중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8.22 10:18:37

[프라임경제]‘US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20,SK텔레콤), ‘LPGA 웨그먼스’ 우승자 지은희(22,휠라코리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0,하이마트)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며 3명 모두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참가한다. 이들 3명의 진검 승부는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

   
 

[구옥희 프로]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끄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국내여자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구옥희(52,김영주골프)가 그 주인공.

프로데뷔 30주년을 맞은 구옥희는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참가 이후 약 5년 만에 국내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KLPGA 명예의 전당 1호인 구옥희는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로 대회 참가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

아직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체력훈련을 통해 5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구옥희는 이번 대회를 위해 8월초 입국해 나름대로 준비 중이다. 8월 중순에는 김영주골프단 소속 프로들과 함께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2박3일간의 합숙훈련까지 마쳤다.
 
예상 외의 좋은 성적도 기대된다. 만약 우승이라도 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대기록이 수립될 전망이다. 구옥희의 국내대회 마지막 우승기록은 지난 2002년 ‘마주앙 여자오픈’으로, 6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컵을 안게 된다. 또 현재 나이 만 52세인 구옥희는 지난 2002년 ‘마주앙 여자오픈’ 당시 자신이 세웠던 ‘국내여자프로골프 최연장 우승기록(45년8개월3일)’도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 1978년 프로에 데뷔한 구옥희… 벌써 30년이 흘렀다. 강산이 변해도 3번이나 변한 긴 세월이다. 특히 프로데뷔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개인적으로나 KLPGA 차원에서도 매우 특별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얼마 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가 KLPGA 홍석규 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이원컵 대회 때 구옥희 프로님과 같은 조에서 쳐봤으면 좋겠다. 동반라운드를 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고 말해 대회 첫날 같은 조로 편성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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