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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유혹하는 향기마케팅 인기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21 10:09:14
[프라임경제]향기마케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에 천연향을 넣거나 악취제거 기능을 넣어 소비자들의 후각을 사로잡는 향기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벌레가 싫어하는 천연 향을 넣은 모기퇴치제, 화장실 공기를 향긋하게 바꿔주는 향기 변기커버, 향기가 나는 쌀과 타이어 등 ‘향기 효과’를 앞세운 이색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있다. 

㈜생활낙원(www.livingparadise.net)의 '웰빙삼림욕 변기커버'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 상쾌한 자연의 향기를 발산한다. 변기커버에 방향제 용기가 부착되어 있고 황토, 쑥향, 레몬향을 지녀 화장실 냄새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방향제용기가 부착된 변기커버는 앞 뒤로 구멍이 뚤려있어 물기가 쉽게 빠지고 방향제 리필이 자유롭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6000원.

절수 샤워기헤드 전문업체 케이엔텍 (www.iknt.co.kr)은 세계최초로 아로마향과 비타민C가 동시배출 되는 웰빙 샤워기 '아로마센스'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아로마센스는 샤워기 안에 비타민C 필터를 장착, 잔류염소를 제거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고 아토피성 피부에 좋다. 특히, 필터에 따라 레몬향, 솔향, 유칼립투스향, 쟈스민향 등 다양한 향이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화장실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 피부에 은은한 향이 남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가격은 3만 5000원.

월드켐(www.worldchem.co.kr)은 모기가 기피하는 식물의 향을 넣은 순식물성 모기퇴치제 ‘모스넷’을 출시했다. ‘모스넷’은 모기가 기피하는 식물 씨트로넬라, 유칼립투스 등 천연원료가 함유된 제품으로 독성이 전혀 없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모기퇴치제다. 일반 방향제와 비슷한 겔형태로 제작된 ‘모스넷’을 방이나 거실, 식당, 작업장 등에 두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 발산돼 모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천연 아로마 오일 향의 배합으로 냄새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가격은 60일용 200ml 1통 6,500원. 문의 (031)352-5388 

하이안(www.forestlife.co.kr)의 진공청소기용 클리너 ‘포레스트 크린’은 피톤치드를 이용해 청소기의 먼지냄새를 제거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벌레나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배출하는 성분으로 집먼지진드기와 세균 번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뚜껑의 반 정도 분량을 바닥에 뿌린 후, 청소기에 흡입시키면, 제품이 청소기 내부에 머물면서 청소기 내의 먼지냄새와 악취를 제거하고 청소기 뒤편의 환기구를 통해 향기를 배출한다. 1주일 정도 향기가 유지되며 청소와 벌레퇴치는 물론 공기정화효과도 있다. 가격은 1만5000원.

쌀 전문쇼핑몰 가가호호(www.gagahoho.biz)는 ‘향기나는 쌀’을 판매한다. 향미를 사용한 ‘향기나는 쌀’은 밥을 지었을 때,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 입맛을 돋구는 기능성 쌀이다. 벼 수확 시기와 벼를 말리는 온도에 따라 향기가 지속되는 ‘향미’는 쌀겨와 볏짚, 녹차 추출액을 함유한 효소농법을 이용해 옥토에서 재배된 후, 일반미 보다 까다로운 재배과정과 공정을 거쳐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묵은 쌀에 향미를 섞으면 쌀의 군내를 없애면서 밥의 신선한 맛을 증진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가격은 3만 2천원(10kg).

금호타이어(www.kumhotire.co.kr)는 세계 최초로 향기 나는 타이어 ‘엑스타 DX 아로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엑스타 DX 아로마’는 아로마 오일을 고무와 섞어 만든 타이어로 차량 주행시 차내로 타이어 마모에 따른 불쾌한 고무냄새 대신 라벤더향이 퍼지게 된다. 고온, 고압에도 고유한 향을 잃지 않으며 1년 이상 향이 지속적으로 발산된다. 가격은 16만원~20만원선.

월드켐의 조희순 대표는 “향기마케팅은 다양한 생활용품에 접목돼 그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에 향기를 입힌 향기제품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새로운 유통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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