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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규모 확실히 커졌네" 코리아 핀테크 '이모저모'

금융위·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최 박람회…82개 전시부스·12개 세미나 마련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8.30 21:50:09
[프라임경제] "올해는 확실히 작년보다 규모가 커졌네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년 만에 다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2023'에 참여한 현장 관계자들의 첫 마디다. '코리아 핀테크 2023'은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박람회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목적으로 올해 5회 차를 맞이했다.

코리아 핀테크 2023 행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30일 개최됐다. = 전대현 기자


박람회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소속), 소프넨두 모한티(Sopnendu Mohanty) 싱가포르 통화청 최고 핀테크책임자(CFO),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The New Wave of Fintech)'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박람회는 82개 전시부스와 12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로 구성됐다. 총 107곳의 금융사와 기관들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인 셈이다.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총 4개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먼저 둘러본 핀테크관에는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들의 부스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시선 사로잡은 네·카·오…살짝 엿보는 핀테크 미래 

특히 거대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볼거리를 넓혔다. 이날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이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클로바 페이스 사인 기술'을 앞장 세웠다. 딥러닝 모델을 적용해 빠르게 얼굴인식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도입돼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핀테크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는 김소영 부회장 및 행사 관계자들. = 전대현 기자


직접 체험해보니 꽤나 먼 거리에서도 순식간에 얼굴 인식을 마치고 결제가 완료됐다. 

현장 관계자는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실물로만 인식이 가능해 위조와 도용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활용해 단골 가게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없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결제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카카오페이는 10월 말 출시할 근거리 자기장 통신(NFC)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삼성페이·애플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태그 결제' 시스템이다.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키오스크나 단말기 등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돼 가맹 점주의 부담을 대폭 덜었다. 

모바일 인증기술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자사 앱에 탑재된 △신분증 사본 탐지 △셀카 본인 확인 △입력습관 무자각 인증 △안면 무자각 지속 인증 기술 등을 선보였다. 딥페이크 기술이나 사본을 활용해도 본인이 아닌 것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 현장관계자측 설명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통합 조회 △대출비교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울러 보안 서비스 '사기 의심 사이렌'을 소개했다. 경찰청 및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송금 거래 시 사기 의심 계좌나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한다. 의심 계좌인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 금융사기를 예방한다.

◆활동은 꾸준한데…금융지주사, 혁신 속도는 '글쎄'

행사장에서는 금융지주사들이 꾸준히 핀테크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KB금융지주는 '집봐줌' 서비스를 소개했다. 집 주소를 입력하면 보고서를 받아보는 방식이다. 등기부등본에 포함된 내용을 간추려 △임대인 주택 개수 △추정값 △전세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 A' 서비스를 미리 공개했다. 신한 AI는 인공지능이 종목별 시세를 추적해 전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DGB금융지주는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의 플랫폼 '젠포트'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신한금융지주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 전대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부스 내에 계열사별 주요 기능 체험 공간을 담았다.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와 하나은행의 TV 공과급 납부 등을 시연했다. 또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가상인간 생성 기술 'HANA I'를 통해 자신의 가상인간 모습을 담은 방문증도 받아볼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의 NFT 지갑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지주권 부스는 개인적인 기대와 달리 핀테크 업체에 비해 색다른 체험거리는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홍보방식도 '제각각'…관람객 유치나선 온투업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이하 온투업체)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올해 참여한 온투업체는 △데일리펀딩 △8퍼센트 △오션펀딩 △리딩플러스다.

데일리펀딩은 자사의 금융 상품 투자 방법과 전략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경품이벤트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온투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전대현 기자


8퍼센트는 온투업체 유일하게 대표가 직접 부스에 참여했다.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8퍼센트는 행사 기간 중 '더 넓은 금융의 기회'를 테마로 독자적인 신용평가모형(E-index)을 통한 중금리 대출을 소개한다. 

아파트·매출채권담보대출과 급여 선정산대출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오션펀딩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오션펀딩 신규 가입 시 현장에서 바로 복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리딩투자증권의 손자회사 '리딩플러스'는 이벤트 참여시 관람객에게 불닭볶음면을 지급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상반기 오픈한 투자자 간 '원리금 수취권(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을 매매할 수 있는 투자 마켓과 하반기 계획하고 있는 상품 홍보에 나섰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오는 9월1일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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