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LB바이오스텝, 무진메디 '탈모 치료 조성물' 美 특허에 2대주주 '부각'

[프라임경제] 지질나노입자(LNP) 약물 개발기업 무진메디가 탈모 개선·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HLB바이오스텝(278650, 구 노터스)이 상승세다.

ⓒ HLB바이오스텝

이는 HLB바이오스텝이 무진메디의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어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9시13분 현재 HLB바이오스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6.45% 오른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진메디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Cas9 단백질, SRD5A2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가이드 RNA 및 양이온성 플리머 복합체가 봉입된 나노 리포좀-마이크로버블 결합체 및 이를 함유하는 탈모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발명은 Cas9 유전자 가위와 탈모 원인 물질인 환원효소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인식 할 수 있는 가이드RNA(sgRNA)를 나노 리포좀-마이크로 버블 구조체에 탑재해, 탈모 원인을 치료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본 발명의 조성물을 이용할 경우, 두피에 직접 처치가 가능하고 국부에 초음파 자극을 통해 효과적인 유전자 가위 소재 전달이 가능해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한편 치료 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진메디는 해당 기술을 통해 당사는 현재 근본적인 남성형 탈모를 치료 할 수 있는 도포형 탈모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HLB바이오스텝은 지난해 4월 무진메디의 지분 10.45%(88만9420주)를 블록딜 형태로 총 29억3500만원에 매입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김도형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무진메디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의 발전가능성도 높지만 자사가 관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의 물질과 조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