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5년 9월 국내 종합상사 최초로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해 온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자체 브랜드 'SK슈샹(数尚, Digital Trend)'으로 전개 중인 중국 내 휴대폰 유통매장이 산둥성 제남에 완따광장(万达广场)점을 오픈하면서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SK네트웍스가 설립한 중국 내 휴대폰 유통매장 'SK슈샹'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
특히, 기존 중국 휴대폰 유통업체들이 시장 성장에 따른 판매 확대에만 치중하여 고객서비스와 A/S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중국 고객들의 SK네트웍스 휴대폰 매장에 대한 호응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의 중국 휴대폰 매장이 기존 중국 업체들의 매장과 차별화 되는 점은 ▲ 세련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 휴대폰 신제품의 기능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셀프체험공간’운영과 ▲ '벨소리' 등 유용한 컨텐츠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 ▲ 대기 고객을 위한 게임공간 마련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된 ‘고객친화형 매장'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고객의 감성 충족과 체험효과를 극대화 하는 매장운영 전략과 함께 SK네트웍스가 단기간에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중국 핵심도시에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가두 단독 매장 외에도 홍투산바오(宏图三胞), 이마트, 이츄렌화(易初莲花)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Shop in Shop’형태의 매장 확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지에 기 확보한 유통거점을 기반으로 기존 중국업체 대비 한수 위에 있는 고객서비스 및 매장운영 역량을 중국 현지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유력 휴대폰 유통업체 M&A 및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적극적 제휴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감으로써 오는 2011년까지 중국 전역의 500개 매장에서 년간 480만대를 판매하는 중국 내 5위권의 휴대폰 유통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 멕시코 휴대폰 A/S 및 유통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휴대폰 관련 서비스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김승시 정보통신유통사업 총괄 부사장은 중국 내 'SK슈샹' 매장 100호점 돌파 및 멕시코 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우리의 휴대폰 관련 서비스 역량이 세계적인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역량 확보 노력을 지속하여 현지 고객의 니즈를 한 발 앞서 충족시킴으로써, 휴대폰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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