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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상권지수 론칭…상권 분류해 '창업 성공 확률↑'

이종 데이터 접목해 다각도 분석…"브랜드 입점→고객 방문→상권 활성화 공식" 확인

이원지 기자 | lwj@newsprime.co.kr | 2023.07.10 11:28:07
[프라임경제] BC카드가 개인사업자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10일 론칭했다.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접목한 상권지수는 특정 시·군·구 행정동의 상권을 다각도로 분석한 현황 자료다. 현재 영업 중인 업종에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항목으로 점수를 매기고, 5개 등급으로 상권을 분류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 

상권지수는 특정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종 분석 자료를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해 창업 성공 확률과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 정부기관에서 추진 중인 정책 지원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BC카드가 지난 6월까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359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과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이었다. 두 상권은 MZ고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유명 디저트 브랜드가 최근 1년 내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명 도넛 브랜드 입점 전/후 해운대 상권 매출 변화 추이. ⓒBC카드


먼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 해운대 상권은 유명 도넛 브랜드 입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브랜드 개업 1년 전을 기점으로 발생한 해운대 상권의 매출은 해당 도넛 브랜드 개업을 기점으로 인입된 MZ고객 효과로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전체 상권 대비 해운대 상권 분석 현황. ⓒ BC카드


해운대 상권은 부산 전체 평균 대비 모든 항목에서 우위를 점했다. 집객력·성장성·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1등급 상권으로 평가받았다.

서울 전체 상권 대비 광장시장 상권 분석 현황. ⓒ BC카드


서울 광장시장 상권에서도 유사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인기 커피 브랜드가 개업한 시점 상권 전체 매출은 지난 1년 새 28% 폭증했다. 매출 급증 주요 원인 중 하나는 MZ고객의 지속적인 유입이다. MZ고객 방문 증가로 활성화된 상권은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사업자 매출까지 증가하며 서울 전체 평균 매출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장시장 상권 평가 항목 대부분은 서울 상권 평균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래의 소비 큰손인 MZ고객 방문 증가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성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 상권으로 선정됐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지역개발의 척도인 상권지표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민관협업 방안을 해당 지자체와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개인사업자에게 난제였던 업종 선택 및 상권 선정을 돕기 위한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노력 중인 지자체를 돕기 위해 '상권지수'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더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고도화된 상권지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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