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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연령별 맞춤 서비스로 '메타버스' 시장 공략

키즈토피아, 생성형 AI 기술 적용…기업용 메타슬랩, 연내 출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6.25 11:51:09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연령별 맞춤 메타버스 서비스로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이 키즈토피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센터포인트빌딩에서 'LG유플러스 메타버스 시연회'를 열고 어린이용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와 기업용 메타버스 '메타슬랩'을 소개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키즈토피아는 3차원(3D) 가상 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화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롭게 개편된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 캐릭터들간 자연스러운 대화부터 동물·공룡 관련 백과사전 기반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 모두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가 탑재돼 이용자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자기 행동에 직접 반응하는 AI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대표 캐릭터인 유삐·핑키·코니와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홀맨 등 4종의 AI NPC를 만날 수 있다.

키즈토피아에서 캐릭터와 AI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주 사용층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AI 캐릭터가 대화 시 초등학교 수준의 단어로 최대 두 문장을 넘지 않도록 하고, 비속어 등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지 않도록 설정했다.

또한 불량 사용자 차단, 비속어나 욕설 차단 등의 기능을 통해 한 번 차단된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다. 연내 일본·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폴·미얀마·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남미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은 "현재까지 준비된 것은 영어 버전이며 키즈토피아는 우선 영어권 국가인 북미,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등 영어를 주로 쓰는 아시아 국가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에 영어 외에 일본어, 태국어 등 다른 언어를 지원하는 버전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용 메타버스 '메타슬랩'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 박지혜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연내 상용화 예정인 메타슬랩을 시연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임직원 및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이다.

메타슬랩은 공간과 거리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가상 오피스로, 회의 및 자료 공유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메타슬랩 이용고객은 메신저, 음성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동료와 소통할 수 있다. 다른 동료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 다른 동료가 있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했다.

이현우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장은 "엔데믹 국면에서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메타슬랩은 재택을 하든 안 하든 결국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기업형 서비스라서 구매자와 사용자가 나뉘는데 구매자, 사용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택이 끝나도 공간, 거리의 제약이 있는 기업들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 이현우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장, 현승헌 LG유플러스 메타버스서비스개발팀장(왼쪽부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수익모델(BM)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팀장은 "키즈토피아가 체험형 학습 서비스인만큼 전문 교육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키즈토피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 이용자 수가 800명 정도로 상황이 좋은 만큼, 키즈토피아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메타슬랩은 기본적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상품"이라며 "1인당 요금을 부과하는 구독형으로 할지, 공간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임대료 형태로 BM을 구성할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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