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릭슨엘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가 15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대표이사(CEO)는 15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사업자인 에릭슨엘지는 2010년 7월 에릭슨과 LG전자(006570)의 공동 지분으로 공식 설립됐다. 한국에서는 400여명이 넘는 모바일 기술 엔지니어들이 △5G RAN △5G코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6G에 대한 R&D에 힘쓰고 있다.
에릭슨엘지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전파기지국 에너지 소모를 40%가량 줄이고 전체 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엑스트롬 CEO는 "운영하고 있는 시설, 출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소 역시 넷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기능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에너지 커브(energy curve)를 벗어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많은 관계자들이 에너지 커브를 탈피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적인 5G 기술을 구현해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에릭슨엘지는 자사의 5G 멀티밴드 통신장비(AIR 6476) 등을 소개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5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권경인 에릭슨엘지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는 실리콘 기술 혁신으로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며 "실리콘 기술에 혁신이 생길 때마다 에너지 효율은 좋아졌는데, 에릭슨엘지 실리콘은 에너지 효율성과 네트워크 성능을 갖춘 5G 장비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에릭슨 실리콘'이라는 하드웨어 기술로 5G에서 여러 주파수를 사용하더라도 장비 1개로 가능하다"면서 "AIR 6476 장비 하나로 두 개 밴드를 지원하면 단순 계산해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논의되는 제4이동통신사 도입과 5G 3.5㎓ 대역 추가 주파수 배분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봤다. 앞서 제4이통에 도전장을 던진 미래모바일은 와이브로에 사용됐던 2.3㎓ 대역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트롬 CEO는 "모든 주파수 대역에 대해 제품이 준비 돼 있다"며 "145개사의 통신사업자에 망장비를 제공하고 있고, 여러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와 관련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실제 제4이통이 등장하든 안 하든 2.3㎓ 대역을 포함해 모든 주파수를 지원할 제품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