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강남대로 '첨단 미디어' 거리로 재탄생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8.10 17:20:36

   
 
[프라임경제] 서울의 동서를 잇는 지하철 2호선과 남북을 잇는 강남대로가 교차하는 강남역은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하루 유동인구 10만명이 넘는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만남의 공간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 강남대로 구간(760m)을 세계적으로 명품 유명거리로 단장하기 위하여 시·구비를 투입하여 올해 말까지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강남구청에서 실시된 8일 착수보고회에서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기존에 복잡한 거리 시설물들을 비우고, 통합하여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고, 통합되는 가로 시설물에는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폴을 통해 세계적인 유명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남대로는 낙후된 가로와 노점상, 가판이 보행자를 위협하고 각종 시설물과 옥외 광고물이 난립하여 도시 경관이 점점 퇴색되어 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고 불필요한 가로시설물들을 비우고 통합하게 되며, 가로수 및 보도블록을 정비하여 걷기편한 거리로 바뀐다. 또한 건물의 외관의 간판을 통일성 있게 하는 보도개선사업과 도시의 아이덴티티(상징)가 될 가로조형물인 미디어 폴에 대한 구축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8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5m 간격으로 22개소에 11m 높이로 설치될 미디어폴(조감도 참조)은 거리의 상징이 될 뿐만 아니라, 가로등, 보행자사인, 교통안전표지, 분전함 등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로시설물의 필수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거리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계획이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영상 촬영 서비스 등이 구축되어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IT기술을 거리에서 향유하게 함으로써 보행자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명소로서의 강남대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보행자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며, 젊음과 기술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와 세계로 통하는 관문으로써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강남구는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강남의 중심거리인 강남대로가 디자인과 IT가 만나는 세계적 거리로 변모하여,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