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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올해 첫 600만 관객 돌파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8.08.10 13:42:48

   
   

[프라임경제]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놈놈놈’)이 관객 600만명을 통과했다.

개봉 당일 40만, 4일만에 219만, 8일만에 300만, 11일만에 400만, 17일 만에 530만 명을 동원, 외화와 한국 영화를 합쳐서 2008년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운<놈놈놈>.

개봉 24일째인 8월 9일 토요일 전국 12만 1천명을 덧보태 전국 누계 600만 9천 관객을 기록, 스스로 세운 2008년 흥행 기록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이 기록은 3명의 ‘놈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다.

국민 배우 송강호는 <놈놈놈>의 흥행 호조로 관객동원력에 있어서 명불허전, 한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쉬리> <괴물>에 이어 통산 3번째 600만 명 돌파로,600 만 이상의 흥행작을 3편 지닌 유일한 배우이자 <살인의 추억>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합할 경우, 500만 이상의 흥행작을 5편이나 보유한 유일한 배우가 된 것.

이병헌은 <놈놈놈>이 600만을 돌파함으로써 자신의 최고 흥행작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580만 명을 뛰어 넘어, 8년 만에 최고 흥행작을 새롭게 지니게 되었다. 정우성 또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후 주춤했던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

1,820억 제작비의 <미이라3>, 1,870억의 <다크 나이트> vs 170억원의 한국 영화 <놈놈놈>

<놈놈놈>의 흥행 전망은 이제 헐리웃 블록버스터 들과의 한판 승에 달려 있다. 7월 31일 개봉한 <미이라3>은 시리즈 사상 최고이자 <놈놈놈>의 10배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전작의 후광을 업고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중이다. 또한 8월 7일 개봉한 <다크나이트>는 미국 내에서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데다, ‘히스 레저’의 유작이라는 프리미엄까지 합세, 국내 관객들을 유혹 중이다. 픽사의 ‘월.E’ 또한 여름 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에게 어필하고 있고 개봉 예정인 <X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TV 시리즈의 골수 팬이라는 대기 관객을 거느리고 있어,

<놈놈놈>이 넘어야 할 산은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Made in USA 표 수작들로 가득하다. 7.8%까지 떨어졌던 한국 영화 점유율을 47%대로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눈이이>, 그리고 개봉 예정인 <다찌마와 리>등 미국 영화들과 맞서 선전하는 한국 영화들의 대표 선수 격인 ‘놈들’. 스크린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놈놈놈>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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