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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샐러던트’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8.08.07 14:35:39

[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의 공부열기가 뜨겁다. 승진, 이직, 자기계발 등의 다양한 이유로 공부에 집중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바쁜 근무시간 중에서도 하루에 1-2시간 정도 학습에 투자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의미하는 말로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Student)가 합쳐져서 샐러던트(Saladent)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지난 5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직원 300명 이상의 기업에 근무 중인 남녀 직장인 1,2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계발을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8.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공부 하는 분야로는 어학분야(외국어 회화)가 73.2%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직무 자격증 취득’(28.2%)이나, ‘경영지식 강화’(26.4%), ‘취미특기분야 지식•실력배양’(2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사진제공 : 풍류일가
   

▶ 새로운 학위 취득 가능한 사이버 대학교 인기
이와 같은 이유들로 직장인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강좌나 강의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특히 인터넷 강의를 통해 수업을 듣고, 학위도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은 그 중 하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위를 딸 수 있다는 점에서 샐러던트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이유로 사이버대학교의 전체 재학생 수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사이버대학이 처음 도입된 2001년에 6400명에서 6년이 지난 작년에는 10배가 증가한 6만7636명, 올해는 7만 4806명에 이르렀다. 전국에 17곳이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대학은 15곳이 4년제, 2곳은 2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사이버대학이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학습시설로 분류되어 학위 인정이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고등교육법이 개정되어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 경영지식 배울 수 있는 사이버 MBA 과정들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MBA과정들 또한 샐러던트들의 구미를 당기는 콘텐츠 중 하나이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교육업체 ‘휴넷’의 온라인 MBA과정은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5천여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온라인 MBA의 시장성이 검증되면서 EBS와 경영교육업체 ‘매니저소사이어티’가 공동 운영하는 ‘EBS-MS MBA’, ‘중앙일보 사이버MBA’, 크레듀와 성균관대가 제휴한 ‘Value MBA’, 서울아트스쿨 문화예술원의 ‘문화마케팅MBA’ 등이 운영되고 있다.

비학위 인증이면서도 온라인 MBA에 관심을 보이는 몇가지 이유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직장인의 기본 소양으로 ‘경영학’을 꼽으면서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5~&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정규대학 5~10% 수준의 비용으로 경영학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겠다.

▶ 전문지식과 실력 배양할 수 있는 이색 강연회
‘직무 자격증 취득’이나, ‘경영지식 강화’의 목적 외에도 ‘취미특기분야의 지식과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색 강연회를 찾아다니는 샐러던트들도 있다.

문화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12가지의 퍼즐을 풀어보는 풍류아고라(風流Agora)가 대표적이다. 문화경쟁력을 높여주는 문화기업 풍류일가의 김우정 대표가 문화마케팅 전문가로써 지난 10년간 발견한 문화성공학의 이론과 사례를 강연과 공연, 그리고 경연의 삼연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통섭의 장이다. 지난 4월부터 ‘컬처노믹스’, ‘스토리텔링’, ‘컬처코드’ 등의 주제로 매회 100명 이상의 참석자들과 함께 新경연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는 8월 20일(수)에 진행되는 ‘풍류아고라 Season2. 창조산업의 총아들 - 제4회 패션, 그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은 한글로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이룩한 ㈜이상봉의 정우식 브랜드 매니저와 함께 패션의 세계화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또한 IOC가 주최한 세계스포츠노래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아카펠라그룹 보이쳐의 초청공연도 진행된다.

문화성공학 연중강연회를 기획한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는 “지난 7월 1박2일로 진행된 풍류아고라 문화성공캠프는 8시간의 릴레이 강연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여해 그 열기가 대단했다. 샐러던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와서도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대학 후 대학은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전했다. 문의) 02-2235-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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