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항공기 장비품, 국내개발 크게 증가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8.07 13:35:40

[프라임경제] 7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미국과의 항공안전협정(BASA)이 2008년 2월 19일 한·미 양측의 항공안전 당국 간에 체결된 이후 국내 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항공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입국 정부의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최대 항공시장인 미국은 BASA 체결이 안된 국가의 제품은 인증접수를 거부해 수출할 수 없었고, 미국 이외의 많은 국가도 수입 조건으로 미국의 인증을 요구해 BASA 체결 전에는 우리나라 산업체의 항공제품 개발이 미흡한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19일 이 협정이 체결된 이후, 금호타이어㈜는 B737 항공기용 타이어를 자체 개발해 항공안전본부가 인증한 시험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미 3월 17일 미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용이하게 취득한 바 있다. 아울러 뒤이어 경남 창원 소재 중소기업체인 퍼스텍㈜은 항공기의 조종 등에 필수적인 자료를 생성하는 디지털 대기자료컴퓨터를 개발하는 등 이를 포함하여 총 4개 제품이 항공안전본부에 안전성 인증을 신청했다.

이와 더불어 금호타이어㈜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항공기 타이어 매출을 목표로 항공기 제작사 및 항공사들과 타이어를 공급하는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제품 개발업체는 이들 제품의 해외 판매도 적극 모색 중에 있어, 향후 수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항공안전본부는 7일 관련단체 및 업체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한·미간 BASA의 내용과 항공제품의 인증신청 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관련업체의 이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