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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73%↓

"하반기 '아레스‧가디스 오더' 등 신작 출격으로 반등할 것"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5.03 15:04:09
[프라임경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기존 게임들의 매출 둔화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 급감하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다만 출시 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신작 '아키에이지 : 워' 매출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2분기부터는 온전한 매출 반영과 신작 출시 효과를 더해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란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 1분기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7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 카카오게임즈


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신작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아울러 "오딘은 1분기는 서비스 개선작업에 시간을 보냈다. 기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형평성을 저해하는 유저들을 막기 위해 진입 허들을 만들었다"며 "오딘 2주년을 전 후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세부 항목으로는 △지급수수료(924억원) △기타 비용(546억원) △인건비(494억원)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211억원) △마케팅비(203억원) 등이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에 대해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인력과 일부 프로젝트,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보수적 채용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신작 개발이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인력 투자는 수익성 관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신작 내용과 전략도 내비쳤다. 먼저 '비욘드 코리아 전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6월 카카오게임즈 대표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최고 기대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 다채로운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출시 △'에버소울' 일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레스'에 대해 "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아레스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이 강조된 논타게팅 전투, 자유로운 커스텀 등 기존 MMORPG와 모든 면에서 다르다"며 "특히 아레스의 개발사는 트리플A 품질의 그래픽과 액션 게임을 만들어냈고 글로벌 성공 경험이 있는 팀으로 10년간 누적된 개발력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초반에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보라'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연내 4~5종의 콘텐츠를 '보라' 플랫폼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아울러 넵튠과 모비릭스 등 거버넌스 파트너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록젝트 '보라 배틀', '카카오VX'에서 준비중인 골프 기반 NFT 팬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셀러브리티 IP 기반 퍼즐게임 등도 연내 출시가 목표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게임·비게임 콘텐츠 제작과 공급이 원활해지고, 유의미한 거래량이 확보되면 온보딩(연동)에 따른 매출과 플랫폼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폴리곤, 니어프로토콜 등 다른 블록체인과의 멀티체인(블록체인 간 연동)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라 배틀'은 하이퍼캐주얼 중심의 모비릭스가 보유한 대규모 글로벌 트래픽을 활용해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캐주얼 장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가 크기에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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