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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입지 강화할 것"

연내 TL 포함 4개 신작 발표…주당 배당금 6680원 확정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3.29 17:26:31
[프라임경제]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의 입지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엔씨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건 △사외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 선임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의 입지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 엔씨소프트


올해 신작과 관련해 플랫폼·장르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전략 강화도 언급했다. NC에 따르면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등의 성과로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겼다. 올해 'THRONE AND LIBERTY(TL,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론칭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와 '비MMORPG' 신작 4종을 포함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장르 다양화가 목표다.

김택진 대표는 "ESG 경영 측면에서도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평가 AA등급, 한국ESG기준원 평가 종합 A등급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등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당사 ESG경영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왔다"며 "미래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이번 주총을 통해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내 축적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한 주주의 질문에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텀피싱'이라는 M&A 전략을 게임사 외에도 검토 중이라 앞으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주주 다수의 동의로 최영주 포항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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