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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토론회…약간의 아쉬움

강기정 시장 "100만평 미래 근거지 마련…지역역량 모으자"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3.03.21 15:59:35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2번째 월요대화'에 참석해 광주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 안건에 광주가 포함된 것과 관련 지난 20일 지역 자동차산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미래차 인프라 구축‧기업 집적화 조성에 의견을 모았다.

토론 참석자들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집적단지 활용 △자율주행 기술실증 시험공간 활용 △지역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미래차 인력양성 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최전 광주그린카진흥원 사업 본부장은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향'이라는 주제발제를 통해 미래차 산업생태계 확장방안 등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미래차 국가산단은 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과 연계해 미래차 부품개발-생산-인증-완성차-리사이클링의 미래차 선순환 생태계를 이루는 미래차산업의 혁신거점이 돼야 한다"며 "여기에 광주의 AI, 광‧가전 등 연관 산업을 융합해 완벽한 미래차산업 밸류체인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산단과 다른 스마트 기반시설로 구축된 획기적 미래 산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자동차산업은 광주 제조업의 43%를 차지한다"며 "당장은 기업들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뤄야 하지만, 동시에 미래 먹거리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재봉 광주자동차산학연협의회장은 "광주에서 39년째 기아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는 현대차의 기아 인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선물인 것 같다"며 "지역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린다. 우수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임현택 GIST 연구혁신센터 선임연구원은 "사회도 산업도 거버넌스 시대다. 인력도 반도체‧AI‧빅데이터 등을 융합해야 한다"며 "융합인력 양성에 대학도 적극 나서겠다"고 호응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 근거지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100만평 국가산단 유치에 나서 멋지게 성공했다"며 "이제 100만평을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이 더 깊어졌다.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데 아이디어와 지역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은 도로‧전력‧통신‧에너지 등 계획적이면서도 획기적으로 조성됐으면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항공모빌리티 등 융복합 기술이 집적돼야 한다. 이곳에 미래사회를 옮겨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토론에서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근로자가 편안한 산단 조성'이 논의 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짚어 진다. 

정부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청년이 선호하고 근로자가 편안한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논의된 친환경자동차 부품집적단지 활용, 자율주행 기술실증 시험공간 활용, 지역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등의 내용들이 기존 정책방향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서는 '기존과 달리 단순한 제조⸱생산 거점이 아닌 기술개발, 실증, 유통 등이 포함된 산업 전주기 여건을 조성하고, 후보지 인근의 산업 거점(기존 산단, 중간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완결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13일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안건을 통해 산업부는 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위한 6대 핵심과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별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 안건에서 국토부는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고, 광주광역시는 미래차 핵심부품 중점육성산업 대상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광주는 광산구 338만㎡(102만평) 부지에서 2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 첨단기술 개발 등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또, 빛그린산단과 연계를 통해 전후방 산업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전 광주그린카진흥원 사업본부장, 최성진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신재봉 광주자동차산학연협의회장, 홍종의 ㈜씨엠텍 대표이사, 임현택 GIST 연구혁신센터 선임연구원,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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