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지난해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에 힘 입어 연간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꺾였다.
◆4분기 영업익 3365억…전년比 4.2%↓
네이버는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 8조2201억원, 영업이익 1조304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 △당기순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9.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등 영향 속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KREAM)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6.2% 성장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80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8.0% 성장을 기록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18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전분기 대비 5.8% 성장한 13조2000억원에 달했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40.3% 성장한 4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성장한 1조2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성장한 402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서치GPT 선보일 것"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AI 챗봇 '챗GPT'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올 상반기 내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색 결과의 품질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실험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 상반기 내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 서치 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