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가 북미 최대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하고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가 지난해 10월4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네이버 라이브 캡처
네이버는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기준환율 1274.4원)로 포시마크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포시마크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11월18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12월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각각 당초 예정됐던 기한 내에 받았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이번 인수합병(M&A)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패어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포시마크의 인수 절차를 5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최종 완료했다.
인수 종결 후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댓가를 포함한 프로톤 패어런트의 주식 취득 댓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임을 네이버가 6일 공시했다.
이로써 포시마크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포시마크는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네이버는 당초 인수 마감 시한을 올해 4월 초로 밝힌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겼다. 업계에서는 인수 계획 발표 후 불거진 고가 인수 논란 등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인수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C2C 시장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크림, 빈티지시티(일본)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왈라팝,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의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크림)-일본(빈티지시티)-유럽(베스티에르)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포시마크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네이버는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PMI(인수 후 통합, 화학적결합)에 집중한다. 현재 테스트 중인 스마트렌즈, 라이브커머스 등의 자사 기술을 포시마크에 근시일 내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시켜 나가며 포시마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CEO는 "이제 팀 네이버의 일원이 된 포시마크는 네이버의 기술, 사업적 역량을 포시마크에 더해 혁신적인 C2C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접목하는 등 C2C 서비스 모델의 다음 페이지를 제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