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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수협 현직 조합장 아들 채용 공정성 '논란' 불거져

보령수협 조합장 아들 A 씨 지난 18일 부터 서울 H지점 발령 출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11.25 17:51:08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수협은 최근 공개채용을 통해 18명의 신입 정규직원을 채용했다. 신입사원 가운데 현직 조합장의 아들이 포함돼 있어 채용에 대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보령수협 전경. ⓒ 프라임경제

보령수협은 최근 신입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필기와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는 2022년 11월25일 지역 사회섹션에 <충남 보령수협 현직 조합장 아들 채용 공정성 '논란' 불거져>의 제목으로 충남 보령수협이 최근 신입직원을 채용한 가운데 현직 조합장의 아들이 포함돼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령수협 측은 "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수협일괄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서류심사 및 필기전형이 이뤄졌고, 이후 보령수협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면접전형에서도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석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조합장 아들 A 씨는 본점에서 사흘간 교육을 받은 뒤 지난 18일부터 보령수협 서울 H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내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신입직원 채용 최종 결재권자인 수협조합장이 자기 아들을 신입직원으로 채용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가피한 데다 후보들 간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 직원 채용 최종 결재권자인 조합장이 자기 아들을 신입직원으로 선발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일고 있는 '도덕적 결여에 따른 특혜'라는 논란에서 벗어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공정성 논란 조합장 아들 채용 관련해서 보령수협의 임직원들은 조합장 아들 A 씨의 채용 사실에 대해 '개인정보라 모르는 일이다'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라며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현지에서 현직 보령수협 조합장 아들 A 씨의 채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보령수협 조합장이 아들을 채용한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여러모로 떳떳해 보이지 않는다. 현직 조합장의 아들 채용과 관련해 부정 채용이 없었는지 등 수협중앙회의 감사와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또한 내년 조합장 선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수협이라는 조직은 조합장이 최종결정권을 행사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때 아들이나 친인척의 취업은 객관적으로 공평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라는 시각이 많아 대부분은 응시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보령수협은 76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130명이 근무하고 있고, 자산은 8000억원 규모이며, 연간 900억원의 수산물을 위탁·판매하고 있다.

공정성 논란 조합장 아들 채용 관련해서 정확한 사유를 알아보기 위해 보령수협 조합장 및 상임이사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해외 출장 및 외근의 이유로 통화가 어렵다는 답변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본보는 2022년 11월25일 지역 사회섹션에 <충남 보령수협 현직 조합장 아들 채용 공정성 '논란' 불거져>의 제목으로 충남 보령수협이 최근 신입직원을 채용한 가운데 현직 조합장의 아들이 포함돼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령수협 측은 "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수협일괄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서류심사 및 필기전형이 이뤄졌고, 이후 보령수협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면접전형에서도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석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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