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IT기업들이 원격근무 등 새로운 근무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j(035720)의 경우 혁신 근무제도와 관련해 한차례 진통을 겪은 뒤라 직원 만족도에 최적화된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035420)와 카카오를 선두로 라인플러스 등 대표 IT기업들이 원격근무를 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도입한다.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선두로 라인플러스 등 대표 IT기업들이 원격근무를 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도입한다. ⓒ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때문이 아닌 직원의 업무 효율을 위한 목적으로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임직원들이 주 5일 내내 전면 재택근무를 하는 'R타입'과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O타입' 2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르는 '커넥티드 워크(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한다.
이 중 네이버 직원 55%는 R타입을 선택해 재택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택근무 시스템인 R타입을 선택한 직원들은 이미 지난주 회사에 있는 개인 짐을 집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5일 중 원하는 요일·시간에 3회 이상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되는 O타입 선택자들은 이날부터 사무실에 고정 좌석이 배정되며, 회사가 점심과 저녁까지 모두 제공한다.
네이버는 직원이 맡은 프로젝트 상황을 고려해 반기에 한번 근무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 간 협업이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은 경우에는 O타입, 개인적으로 업무를 진행해도 상관없을 경우에는 R타입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
카카오도 이날부터 상시 원격근무 체제의 파일럿 근무제도를 시행한다. 주 4일 원격 근무를 기본으로 주 1회 오프라인 출근을 권장한다. 다만 동료와의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는 코어 타임으로 운영된다.
당초 지난 5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발표했던 카카오는 직원 반발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카카오가 발표한 새 근무제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하루종일 음성채널(디스코드)에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 4일 진행하고 나머지 하루는 대면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 집중 근무시간(올체크인타임)으로 정해놓은 오후 1부터 5시까지는 의무적으로 업무를 해야 했다.
이에 새 근무제도가 오히려 직원감시제도로 이용된다는 직원들의 반발이 일자 카카오는 즉시 수정하고 나섰다.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버스 근무제의 근무 방식인 음성채널 연결과 주1회 오프라인 회의를 '의무'에서 '권장'으로 바고,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도 1시간 줄여 2시부터 5시까지로 수정한 것.
이들은 특히 이달 8일부터 주 단위로 금요일에 쉬는 '놀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라인플러스도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공식 시행하고, 국내는 물론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 이내인 △일본 △대만 △사이판 △호주 등 해외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