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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전체 금융업권 IT 인력 9.6% 불과"…증권사 5%

금융업권 안일함, 금융당국의 금융보안 대한 무감각…"금융위원회, 법령으로 인력확보 강화 필요"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2.06.10 08:57:47
[프라임경제] 금융업계의 금융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사이버 보안 위협이 높아져도 국내 주요 금융업권의 IT 인력 채용 수준은 낮고, 업권별 채용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민국 국회의원. ⓒ 프라임경제

국회 강민국 의원(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에 자료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은 2022년 3월말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증권사, 빅테크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9.6%(IT 6809명-전체 7만119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먼저 △빅테크 3개사의 IT 인력 비중이 50.4%(IT 1077명-전체 2136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은행 42.8%(IT 804명-전체 1879명) △시중은행 7.7%(IT 4215명-전체 5만4748명) △증권사 5.7%(IT 713명-전체 1만2432명) 순이다.

물론 업권의 특수성 차이가 있다고 해도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대비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 편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업권별, 회사별 IT 임·직원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이 9.2%(IT 1522명-전체 1만6598명)로 IT 임·직원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하나은행 7.7%(IT 880명-전체 1만1470명) △신한은행 7.1%(IT 967명-전체 1만3582명) △우리은행 6.5%(IT 846명-전체 1만3098명) 순이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58.9%(IT 156명-전체 265명)로 IT 인력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케이뱅크 43.9%(IT 194명-전체 442명) △카카오뱅크가 38.7%(IT 454명-전체 1172명)로 가장 낮았다.

증권사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IT 인력 비중 6.2%(IT 235명-전체 378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NH투자증권 5.9%(IT 184명-전체 3094명) △삼성증권 5.7%(IT 150명-전체 2628명) △한국투자증권 4.9%(IT 144명-전체 2930명) 순이다.

빅테크 업체 중에서는 △토스가 52.0%(IT 359명-전체 690명)로 IT 인력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카카오페이 50.1%(IT 488명-전체 974명) △네이버파이낸셜 48.7%(IT 230명-전체 472명) 순이다.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금융 업권별 IT 인력 신규채용 수준도 비슷했다.

IT 인력 신규 채용 비중이 가장 높은 업권 역시 △빅테크로 46.3%(IT 920명-전체 1989명)가 IT 인력이었고, 다음으로 △인터넷은행 37.6%(IT 473명-전체 1257명) △시중은행 15.5%(IT 982명-전체 6319명) △증권사 6.9%(IT 178명-전체 2567명) 순이다.

업권별로 최근 3년간 IT 임·직원 신규채용을 가장 작게 한 회사를 살펴보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4.9%(IT 144명-전체 2930명) △시중은행 신한은행 7.3%(IT 203명-전체 2769명)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31.6%(IT 240명-전체 759명) △빅테크 토스 41.0%(IT 355명-전체 865명)였다.

그러나 금융 업권별 IT 인력 퇴직자 비중은 신규채용 비중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금융 업권별 IT 인력의 퇴직자 비중을 살펴보면 △증권사가 2.9%(IT 83명-전체 2817명)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시중은행 3.2%(IT 346명-전체 1만651명) △인터넷은행 22.2%((IT 124명-전체 559명) △빅테크 30.3%(IT 163명-전체 538명) 순이다.

이는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IT 인력의 이직이 은행과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금융 업권별 IT 인력의 평균 연봉 수준이 이를 증명한다.

2021년 기준, 금융 업권별 IT인력의 평균 연봉과 그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업권은 △증권사로 1억2722만원(93.7%/전체 1억3576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시중은행 1억974만원(104.3%-전체 1억519만원) △인터넷은행 9609만원(104.6%-전체 9189만원) △빅테크 7816만원(99.9%-전체 7826만원) 순이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보안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T 인력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1명도 채 안 된다는 것은 금융업권의 안일함과 금융 당국의 금융보안에 대한 무감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보안원의 '금융보안 거버넌스 가이드' 상 권고 조치에 불과한 금융회사의 IT 인력확보 수준을 국내·외 사례와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의 하위 규정에 명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업권 IT 인력확보 강화와 규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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