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르포] 네이버 빠지고 KT·CJ 합류…11회 스마트테크코리아

SK텔레콤, 지난해 이어 참가…새 멤버 KT클라우드 '설명형' CJ올리브네트웍스 '체험형'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6.08 15:13:00
[프라임경제] 3분 만에 AI휴먼이 만들어지고 손가락 크기의 가벼운 기기를 가슴에 부착하면 심전도가 기록된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공장 설비 안전 점검을 책임지며 작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한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1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는 첨단 미래 기술이 바꿔줄 미래가 전시됐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1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는 첨단 미래 기술이 바꿔줄 미래가 전시됐다. = 이인애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2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약 700부스를 꾸렸다. 올해는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디지털 유통·로봇·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 핵심 기술을 총집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좌측에 SK텔레콤(017670) 부스가, 우측엔 KT클라우드 부스가 눈에 띄었다. 

먼저 SK텔레콤 부스 중앙에 놓인 볼보 차량에 탑승해봤다. SK텔레콤의 △AI비서 '누구' △티맵 △음악스트리밍서비스 '플로'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다.

운전석에 앉아 "아리아" 하고 부르니 AI비서가 대답했다. 전시장 안이 조금 추웠던 탓에 "히터 좀 틀어줘"라고 말했더니 곧 히터가 작동됐다. 

이렇게 SK텔레콤 AI기술이 탑재된 볼보 차량에 탑승에 체험을 하다 보니 지난해 같은 체험을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난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도 같은 기술이 전시됐던 것.

그러나 이번에는 볼보의 첫 전기차 C40 리차지 모델로 변경됐다는 점이 약간의 차이다.

그 옆에는 손가락 크기의 웨어러블 기기를 심장 부위에 부착 시 심전도가 측정되는 편리한 의료기기도 전시됐다. 부착하는 기기 자체를 SK텔레콤이 만드는 것은 아니고, 해당 데이터가 문제없이 전달·보관될 수 있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 등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SK텔레콤 부스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전시됐다. = 이인애 기자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약 400여개 병원에서 실제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KT클라우드 부스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한 장부터 수천 장까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안 쓸 때는 다시 반납할 수 있는 'GPU 종량제 서비스'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형' 부스였다.

그 옆에는 AI휴먼과 이를 이용한 AI키오스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KT와 협력을 맺은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의 기술이 적용된 프로그램이다.

김현욱 아나운서의 모습을 딴 AI휴먼이 눈에 띄었다. 부스 설명을 맡은 딥브레인AI 관계자는 "김현욱 아나운서 초상권을 사 AI휴먼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거둬지는 수익도 함께 나눈다"고 설명했다.

AI휴먼이 입력한 원고를 읽고 있다. = 이인애 기자


이들은 일반인도 초상권 공유를 원할 경우 무료로 AI휴먼을 제작해준다. 이 관계자는 "원래 제작 비용을 받고 제작을 하지만 초상권을 회사에 넘기면 무료로 제작해드리고 있다"며 "수익도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부합할 경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I휴먼을 제작하려고 할 때 AI가 모델을 읽어 들이는 데는 3분 가량이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자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는 없고 월 구독료를 내고 이들이 구축한 웹사이트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동작 속도가 원활하지는 않았다. 이에 부스 관계자는 "오늘 행사장에 무거운 프로그램이 많이 돌아가고 있어서 그렇지 평소에는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5G 특화망 사업인 이음 5G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도 오랜만에 부스를 차렸다.

먼저 위생복 미착용 시 출입을 막아주는 복장 규정출입 시스템 '스마트 미러'를 체험했다. 위행이 중요한 식품공장이나 제약사, 반도체 설비 공장 등 출입 시 위생복이나 장갑, 마스크 등을 미착용한 사람은 출입을 막는 것이다.

검은 자켓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자 출입 불가 사인이 떨어졌다. 현장에 마련된 하얀 위생복을 그 위에 걸치자 출입이 허가됐다. 

검은 자켓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자 출입 불가 사인이 떨어졌다. 현장에 마련된 하얀 위생복을 그 위에 걸치자 출입이 허가됐다. = 이인애 기자


그 옆에는 현장 근무자가 안경 형태의 AR글라스를 착용하고 작업장을 둘러보면 원격으로 다른 관리자도 함께 장면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공간에서 같은 장면을 보고 점검이 필요해 보이는 시설이 카메라에 찍히면 바로 펜으로 표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원격 협업 AR 솔루션은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특화됐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첨단 기술이 알아서 점검해주고 점검 데이터도 저장하기 때문에 중대재해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음 5G 면허를 신청 중이다. 5G 특화망 구축이 가능해지면 이 AR 솔루션에도 적용해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자사 직원들을 위해 개발한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자사 직원들을 위해 개발한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 이인애 기자


기존에 나와 있는 가상 오피스 프로그램과 다른 점으로는 귀여운 캐릭터가 먼저 눈에 띄었다. 환경은 기존에 이용하던 사무실과 똑같이 구현했지만 그 안의 캐릭터는 단순 사람 아바타가 아닌 동물로 구현하면서 더 친근한 분위기가 났다.

한편 이날 제11회 스마트테크코리아 개막식에서는 신정호 CJ올리브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사로 나서 다양한 신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CTO는 "다른 기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업이 하지 않는 것을 할 것"이라며 "좋은 동료와 함께 여러분의 조직을 혁신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이상호 SK텔레콤 CTO △이유동 AWS코리아 아키텍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도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